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대기 불안정 당분간 소나기·우박이어져..."농작물 등 피해 주의"

기사입력 : 2023년06월12일 10:23

최종수정 : 2023년06월12일 10:23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주로 발생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지난 주말 충북과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내리면서 농가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당분간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이면서 우박이 떨어지는 원인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12일 "상층 찬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정체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기 불안정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낮부터 밤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전라동부, 경상권, 제주도 등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전국 곳곳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는 14일까지 이어지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 강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13일까지 소나기에 의한 강수량은 경기북부, 동부, 강원도, 충북, 전라동부내륙, 경상권, 제주도에 5~50mm,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부 5~40mm다.

특히 소나기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 우박이 떨어지면서 농가 등에서 과일과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기 불안정이 이어짐에 따라 당분간 일부 지역에서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추가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과수 낙과를 비롯한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6월 두번째 주말인 10일 대구와 경북은 대체로 맑겠으나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경북내륙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사진은 우박 피해 자료사진임.[사진=뉴스핌DB]2023.06.09 nulcheon@newspim.com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주 우박이 이어지는 데에는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박은 주로 대기 상층에 찬공기가, 하층에 따뜻한 공기가 자리잡으면서 대기가 불안정할 때 주로 발생한다. 시기로는 계절이 바뀌는 5~6월, 9~10월이 해당된다.

상층에 찬 공기가 자리하게 되면 구름 안에 얼음덩어리가 형성되는데 이 덩어리가 대기 불안정으로 대기 상층과 하층을 오가면서 무거워지고 크기는 커지게 된다. 일정 수준에 이르게 되면 우박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상기후 현상이 빚어지면서 우박이 늘어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기상청이 집계한 우박 발생횟수 통계에서 우박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아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찾기는 어렵다고 본다.

장익상 기상청 통보관은 "기후변화로 우박이 생길 가능성도 있지만 실제로는 발생횟수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면서 "계절적 요인으로 상층에 찬공기가 형성되고 하층에 따뜻한 공기가 자리잡게 되면 구름에 얼음덩어리가 만들어지고 위아래로 이동하면서 무게와 크기가 커져서 우박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