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은 엘리뇨 현상으로 폭염과 열대야 일수 증가로 지난 5월 폭염대응 전담팀을 꾸려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살수차 운영 모습.[사진=영월군] 2023.06.09 oneyahwa@newspim.com |
군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일 3회 영월읍 등 주요 시가지 약 13km 구간에 살수차를 집중 운영해 뜨거워진 아스팔트 열기를 2℃ 이상 식혀 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 등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취약계층 등 주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실내·외 무더위쉼터에 감염예방을 위한 손소독제 등을 비치해 총 140개소(실내 104개소, 야외 36개소)를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정자와 파고라 등을 활용해 운영 중인 야외 무더위 쉼터에는 얼음물과 부채 등 폭염대응 홍보물품을 비치하는 등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전방위적 대응에 나선다.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 주변과 그늘이 생기지 않는 곳을 중심으로 스마트 그늘막 24개소를 운영 중이다.
김재구 건설과장은 "무더운 여름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폭염 저감 시설 확대 등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며 "가장 뜨거운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등 행동요령을 숙지해 피해예방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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