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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금리 내달 중단···금융위·단기금융시장 협의회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6월08일 15:51

최종수정 : 2023년06월08일 15:51

'비USD 리보 금융 계약' 전환 추진
국내지표 활용 높이기 위한 실무 협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금융위원회는 한국은행·금융감독원·유관기관 등과 함께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리보(LIBOR) 산출 중단 이후 국내 금융사들의 계약 전환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 지표금리의 운영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리보란 '런던 금융시장에 참가하는 주요 은행 간 자금 거래 시 활용되는 호가 기반 산출금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사진은 발언 중인 김주현 금융위원회장의 모습 2023.05.31 mironj19@newspim.com

정부와 유관기관은 우선 글로벌 지표금리 개혁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작년부터 산출이 중단된 '비USD 리보 기반 금융 계약'들은 성공적으로 전환됐고, 내달 산출 중단되는 리보 기반 계약들도 현재 대체조항을 마련해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당국 측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5월 기준 국내 금융기관의 대응률(대체조항 체결건수/대체조항 체결 필요계약)은 95.3%로 높았으며, 미 전환 계약들도 현재 계약 거래 상대방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지표금리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지표금리 개혁에 관한 국제적 기준을 금융거래지표법 제정에 반영했다. 금융거래지표법은 ▲중요지표 산출기관 ▲기초자료 제출기관 ▲중요지표 사용기관 등에 내부통제 장치 마련을 의무화한 것을 골자로 한다.

당국은 해당 법안을 통해 관리되는 국내 지표(KOFR,CD 등)가 유럽연합(EU) 내에서 활발히 사용될 수 있도록 EU승인을 위한 당국 간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내달 산출 중단예정인 리보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 대응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차질 없이 계약이 전환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중요지표에 대해서는 KOFR이 파생·현물거래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금융권과 함께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고 금투협회 산출기관 지정 등 후속 조치 안건도 이달 중으로 금융위에 상정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겠다"며 "지표금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단기금융시장 제도에 관한 내용들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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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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