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전시...450여개 스타트업 부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한국무역협회와 KDB 산업은행은 6월 1~2일 양일 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넥스트 라이즈(NextRise) 2023 Seoul' 전시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시상식에서 스타트업 '모픽'이 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신창봉 모픽 대표,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사진=한국무역협회] |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역대 최대 규모로 17개국 450여 개 스타트업이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약 2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글로벌 대기업 및 투자사 200여개사와 스타트업 1000개사 간 약 3200여 건의 1:1 비즈니스 미팅인 밋업이 열렸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대기업 및 투자사와의 사업 협력 및 투자 조건 논의 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올해 전시에서는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시상식 '넥스트라이즈 어워즈'도 새로 마련됐다. 332개 국내외 스타트업이 신청한 이번 시상 공모에서는 기술력·시장성을 바탕으로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총 14개 유망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대상은 3D 효과를 평면 디스플레이에 구현하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모픽'에 돌아갔다. 이어 인공지능(AI) 변환을 위해 구축된 고급 명령어(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키토크에이아이', 고기능성 비건 식품 브랜드 '널담'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 '조인앤조인', 여행 구독 플랫폼을 운영하는 일본의 스타트업 '카부크(Kabuk)'가 베스트 혁신상을 받았다.
전시에서 열린 기조강연에서는 올해 스타트업 투자 트렌드로 AI와 디지털 전환이 강조됐다.
폴 드류스 세일즈포스 벤처스 매니징 파트너는 "세일즈포스 벤처스는 오픈소스, 데이터 커뮤니티, 합리적 의사 결정을 돕는 데이터 민주화 데이터 거버넌스, 데이터 주권 등의 기술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세일즈포스는 올해 대규모의 생성형 AI 투자 펀드를 결성했고, 세일즈포스의 제품과 연계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 야그냐무르티 포드 글로벌 부문 이사는 강연에서 "포드는 생산부터 공급망까지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100% 이관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구글과 제품 실증 단계에서 소프트웨어 및 앱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기에 구글과 협력 중인 스타트업과도 적극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세계적 경기 침체 속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넥스트라이즈를 통하여 우리는 기술 혁신만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담보해주는 시대가 왔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넥스트라이즈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 전반에 기술 혁신을 확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해가도록 무역협회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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