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예산에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개모집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 누구나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을 높이고자 하는 제도다.
동해시청. 2023.06.02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공모는 시민소득증대 및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 등 사회문제해결이나 공익적 가치가 있어 수혜자가 시민 전체가 되는 15억원 규모의 '시정참여형'과 주민생활향상을 위한 마을단위 공동체사업 및 문제해결 등 동 지역에서 추진하기를 원하는 5억원 규모의 지역특화사업인 '자치계획형'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시홈페이지, 우편, 이메일,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접수한다.
시는 제안된 사업의 적격성을 검토한 후 분과위원회(동 지역회의)에서 사업심의 및 선정, 최종적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선정해 내년도 당초 예산에 편성하게 된다.
동해시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한 결과 총 339건(978억여원 규모)의 사업을 접수 받아 170건(97억여원 규모)의 사업을 예산에 반영했다.
신영선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동해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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