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한미정상회담] [종합] 李대통령 "피스 메이커 돼 달라" 트럼프 "조선업 협력" 강력 희망

기사입력 : 2025년08월26일 05:15

최종수정 : 2025년08월26일 13: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명-트럼프 대통령 백악관서 첫 정상회담
모두발언·언론 질답 포함 50분 넘게 공개 발언
李대통령 "김정은 만나 한반도 평화 역할" 요청
트럼프 "세계 최고 미국산 무기 한국 구매 기대"
"김정은 올해 만나고 싶다" 북미 대화 의지 강조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피스(평화) 메이커가 돼 달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조선업·제조업 협력을 강력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백악관 집무실)에서 모두 발언과 언론 공개 질문 답변을 포함해 50분 넘게 회담했다. 자리를 옮겨 캐비닛룸에서의 확대회담에 앞서 한미 간 주요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입장을 밝혔다.

먼저 이 대통령은 "조선업 분야뿐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도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2025.08.26 kckim100@newspim.com

또 이 대통령은 "제가 꼭 얘기해야 할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지키는 기간에 미국의 역할을 넘어서 새롭게 평화를 만들어가는 피스(평화) 메이커로서의 역할이 정말로 눈에 띄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가급적이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 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만나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도 하나 지어서 저도 거기서 골프도 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전 세계가 인정하는 정말로 세계사적인 평화의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꼭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피스 메이커'가 되면 저는 '페이스 메이커'가 되겠다"는 발언을 내놔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미 고위 관료들로부터 큰 호평과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 대통령은 "든든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성장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이 한미동맹을 군사뿐 아니라 경제, 또 다른 과학기술 분야까지 다 확장해서 미래형으로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선박이 다시 건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력 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해서 부흥하는 그러한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거듭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미국의 조선업은 상당히 황폐해져 있는 상황"이라면서 "한국이 와서 우리가 함께 재건하길 바란다"고 한미 조선 협력을 강하게 요청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장비 구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미국은 세계 최고의 군사 장비를 갖고 있다"면서 "한국이 미국의 아주 뛰어난 군사 장비를 많이 구매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무기 구매를 강력 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간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국 측에서 어떤 추가적인 관세협상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고 하는데 괜찮다"면서 "(한국이) 원한다고 다 줄 것은 아니지만 요청하는 것은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8월25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무역에 대해 얘기를 할 것"이라면서 "선박 계약, 특히 한국은 조선업이 상당히 성공적으로 유지가 되고 있어 많은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확대회담 의제에 대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 시기와 관련해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 그래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그를 만나고 싶다"고 언론 질문에 답했다.

한미 군사동맹 현대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우방국이며 4만 명(실제 3만8500명 수준)의 주한미군이 현재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동맹 현대화가 아닌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꺼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방위비를 분담하겠다고 동의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 때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막대한 방위비를 분담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실기"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확대회담에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했는지 주목된다.

오는 10월 말 한국이 경주에서 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기꺼이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회의와 관련해 한국을 조만간 방문할 수도 있다"면서 APEC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김 위원장과 만남 여부에 대해선 "흥미로운 아이디어"고 답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관계가 아주 좋고 남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적극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