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수출 활로 찾은 르노...5월 완성차, 5개사 모두 웃었다

기사입력 : 2023년06월01일 17:01

최종수정 : 2023년06월01일 17:01

완성차, 5개사 모두 전년비 글로벌 판매량 증가
르노코리아, 수출 활로 찾았지만 내수 여전히 부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선적난 활로를 찾으면서 5월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전 세계 시장에서 34만919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그랜저GN7[사진=현대자동차]

그랜저는 1만1581대 판매되며 5월 국내에서 판매된 완성차 모델 중 유일하게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베스트셀링카의 위용을 이어갔다.

현대차 세단 모델은 그랜저에 이어 아반떼가 6599대, 쏘나타 2630대, 아이오닉6 1117대로 총 2만1927대가 판매됐다.

RV는 투싼이 4241대, 캐스퍼가 4065대, 팰리세이드 3553대, 싼타페 2557대, 코나 2522대, 아이오닉5 2396대 등 총 2만254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417대, G80 4813대, GV80 2737대, GV70 2615대 등 총 1만2428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5월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7.7% 증가한 28만514대를 판매했다.

기아도 5월 글로벌 시장에서 26만8593대를 판매했다. 세부적으로는 내수 5만275대, 수출 21만7772대, 특수 5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595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5345대, 쏘렌토가 2만909대로 뒤를 이었다.

내수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5만275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6695대 판매됐으며 세단은 레이 4576대, K8 4487대, K5 3166대, 모닝 2502대 등 총 1만6061대를 팔았다.

RV는 카니발에 이어 쏘렌토 6499대, 스포티지 6185대, 셀토스 4792대, 니로 2452대 등 총 2만 8835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5269대 팔리며 버스를 합쳐 총 5379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의 5월 한 달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한 21만 7772대였다.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나머지 완성차업체 3사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우선 르노코리아가 수출 활로를 찾으며 5월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 나머지 완성차 4개사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홀로 역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는 5월 수출 1만3376대, 내수 1778대로 총 1만5154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4% 증가한 수치다.

르노코리아의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1% 증가한 1만3376대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전용선 부족과 해상운임의 급증으로 수출 물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관계 부처의 도움으로 컨테이너선을 이용한 수출을 시작했다. 5월부터 XM3 수출 물량의 약 10%를 컨테이너선으로 수출하기 시작한 르노코리아는 컨테이너 당 3대의 XM3를 적재하는 새로운 방법을 적용해 1대 당 수출 물류비를 10%가량 절감하면서 수출 활로를 찾았다.

다만 내수 시장은 여전히 전년 대비 52.3% 줄어든 1778대 판매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G 모빌리티는 5월 내수 4809대, 수출 5051대로 총 98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2.5% 늘었다.

수출은 토레스가 벨기에와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1432대가 선적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은 5051대로 지난해 10월의 5336대 이후 7개월 만에 5000대를 넘어섰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1% 늘었다.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5월 국내 생산 모델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지엠은 5월 한 달 동안 총 4만1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54.9% 증가세를 기록했다. . 지엠 한국사업장의 5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2.7% 증가한 총 3만5261대로 1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4월, 3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 달성과 동시에 누적 수출 50만 대를 돌파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5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1만5017대 판매되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지엠은 5월 내수 시장에서도 총 47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71.9% 증가한 판매고를 올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5월 한 달 동안 각각 3396대, 946대 팔리며 국내 판매량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랙스 [사진= GM]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