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5월 수출 15.2% 감소한 522.4억달러…21억달러 무역적자 '15개월째 내리막'

기사입력 : 2023년06월01일 09:17

최종수정 : 2023년06월01일 10:11

반도체·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 고전
수입 543억4000만달러…14.0% 감소
무역수지 21억달러 적자…적자폭 줄어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수출이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역적자는 15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보이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한 52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5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5일), 계속되는 IT업황 부진, 지난해 5월 수출이 역대 월 기준 2위 실적(616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을 받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월보다 조업일수는 감소(-1일)했는데도 전체 수출 규모는 증가했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4억달러대를 회복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49.4%), 일반기계(+1.6%), 양극재(+17.3%)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36.2%)와 석유제품(-33.2%)·석유화학(-26.3%) 수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주요 15대 품목 가운데 이차전지(-4.9%)·차부품(-0.7%) 등도 수출이 줄었다. 다만 조업일수 영향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주요 6대 지역 수출은 모두 줄었다. 지난달 미국·유럽연합(EU) 수출 감소에는 지난해 5월의 높은 수출실적이 부담으로 작용됐다. 중국·아세안의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영향으로 중국·베트남(아세안 내 최대 무역국)의 대(對)세계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우리나라의 중국·아세안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지난달 대 중국 수출은 100억 달러대를 회복했다. 일평균 수출(4억9400만달러)도 지난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수입은 14.0% 감소한 543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원유(-16.2%), 가스(-20.2%), 석탄(-35.1%) 등 에너지(-20.6%) 수입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에너지 이외에도 반도체, 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무역수지는 21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15개월째 연속해서 마이너스를 보인 셈이다.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 1월 이후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는 수출위기 극복과 수지개선을 위해 '국가첨단산업육성 전략' 수립,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 공제율 상향, 세일즈 정상외교 등을 추진중이다. 또 범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추진해 나간다는 게 산업부의 복안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 무역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이달에도 '제3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 '디지털무역 간담회' 등을 추진하며 수출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