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전세계 투자자 대상으로 20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만기와 발행금액은 3년물 8억5000만유로, 7년물 5억유로, 10년물 5억달러다. 수은은 10년 만에 발행한 7년물은 유럽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자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수은은 2016년 이후 8년 연속 유로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달러 시장에 유로화 시장에서도 주요 발행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수은은 평가했다.
수은은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신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등 국내 기업 해외진출 사업 지원에 쓸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5년 만에 유럽 전역에 걸쳐 현지 딜로드쇼를 진행했다"며 "신용도에 민감한 유럽 투자자들에게 S&P, 무디스,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 3사로부터 AA등급을 받는 한국경제 건전성을 홍보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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