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 주월산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윤제림'이 힐링 의 공간으로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31일 보성군에 따르면 '윤제림'은 약 100만 평(337ha)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지난해보다 풍성해진 수국 4만 본이 개화를 앞두고 있다.
소통의 숲 '윤제림' 수국밭 [사진=보성군] 2023.05.31 ojg2340@newspim.com |
색깔별로 식재된 수국뿐만 아니라 붓꽃과 버드나무, 안개 나무 꽃들이 가득하고 힐링 코스처럼 나지막한 산책길을 걷다 보면 포토존도 만나볼 수 있다.
1969년 식재한 해송과 편백나무 6만 본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산림욕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무료 개방했지만 방문자 편의시설 확충 등을 고려해 오은 6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규모만큼이나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주월산 정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가능하고 전라남도 민간 정원 제12호로 지정된 성림원이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산물 따기 체험은 모노레일을 타며 숲을 느끼고 숲을 이해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숲속 야영장 야영데크(15개소)와 숲속의 집(12동), 아치하우스(18동), 단독숙박시설(6동) 등을 갖춰 300명이 동시 투숙할 수 있는 산림 휴양 시설이기도 하다.
1964년부터 조림 사업을 시작했으며, 2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산림청에서 산림 명문가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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