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아토피‧천식·알레르기 비염 등의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에 나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최근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의 악화요인 증가, 면역체계 변화로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천식의 경우 소아(0~9세) 연령대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질병부담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사진=동해시청] 2023.05.30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따라 시는 소아기 때 치료 시기를 놓쳐 성인기 질환으로 이행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알레르기 질환 환자 조기 발견, 적정치료, 지속관리 등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의 주대상 연령을 영유아 및 초등학생으로 선정해 지역내 초등학교 3개소, 유치원 1개소, 어린이집 21개소 등 총 25개소를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한다.
특히 기존 초등학교 1학년, 유치원·어린이집 신입생에 국한됐던 유병조사 대상자를 전체학년으로 확대해 환아 및 고위험 아동을 조사할 계획이다.
시는 실태조사를 통해 선별된 알레르기 질환 아동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환아 관리카드 또는 명단 비치, 보습제 및 예방교육책자를 비롯해 천식응급키트 및 응급상황대처법을 비치하고, 교사를 대상으로 사용방법 교육을 실시한다.
또 다음달부터 10월 말까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대상으로 아토피 피부염 예방관리 인형극을 비롯해 7월에서 11월 말까지 아토피·천식 안심 초등학교 어린이, 학부모·교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예방관리교육을 실시한다.
윤경리 보건정책과장은 "알레르기질환은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한 만큼, 학부모님들과 학교 선생님들이 올바른 지식보급과 생활 속에서 실천의 중심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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