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투어 4년차' 김동민이 코리안투어 첫승을 적어냈다.
18번홀 이글 퍼팅에 성공한 후 세리머니를 하는 김동민. [사진= KPGA] |
김동민(25·NH농협은행)은 2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낸 김동민은 이정환과 이승택을 2타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김동민은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53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 상금 1억4000만원과 2년간 투어 시드를 받았다.
올 시즌 KPGA 투어 5번째 투어 첫 우승자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고군택이 정상에 오른데 이어 조우영, 정찬민, 백석현, 김동민이 첫 우승을 안았다.
생애 첫 승을 우승을 거둔 그는 "3라운드를 마치고 우승할 줄 꿈에도 몰랐다. 전반 홀 플레이를 마치고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지 않은 것을 보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플레이했더니 우승이 따라와 너무 행복하다. 우승을 기다리기까지 너무 긴장이 되었고 그 긴장감이 행복하게 느껴졌다"라고 했다.
특히, 김동민은 18번홀(파5) 이글로 우승을 이끌어냈다. 이에대해 그는 "17번홀(파4)에서 공동 선두인 것을 알았다. 하지만 보기를 범해 마지막 홀에서 최소한 버디를 해야 연장전 혹은 우승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세컨샷을 2번 아이언으로 칠 지 3번 우드로 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버디보다 이글에 도전해보자고 마음 먹어 3번 우드를 선택했는데 핀 가까이에 안착해 이글에 성공할 수 있었다. 마지막 퍼트는 이글을 노리고 쳤다"라고 설명했다.
김동민은 "목표였던 우승을 했다. 이제 자신감을 얻고 올해는 1승을 추가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고 싶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콘페리투어 Q스쿨 파이널 스테이지 참가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배용준과 신상훈은 5언더파 공동4위, 김민규와 김민수는 공동6위(4언더파), 전가람과 김민준은 공동8위(3언더파), 황중관과 함정우, 이재경은 공동10위(2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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