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연구진이 두께 50~60㎛에 불과하면서도 광전 변환 효율(발전효율)이 우수한 초박막 플렉시블 태양광 패널을 개발했다.
중국과학원 마이크로시스템 연구소는 독자개발한 기술을 사용해 태양광 패널을 제작했고, 우주선과 태양광 일체형 건축물, 자동차용 태양광 등에 성공적으로 적용시켰으며, 이같은 연구성과가 논문형식으로 네이처誌에 24일 등재됐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25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연구팀안 '엣지라운드(중국명 볜위안위안화, 边缘圆滑) 처리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활용해 단결정 플렉시블 태양전지를 만들어냈다. 이 태양전지의 두께는 50~60㎛로 종이처럼 얇다. 그리고 구부릴수도 있고 접을 수도 있다.
접을 수 있는 플렉시블 태양전지는 건축물, 배낭, 텐트, 자동차, 요트, 항공기, 휴대용 전자장비, 버스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될 수 있다. 다만 기존의 플렉시블 태양전지는 제작단가가 높고 광전 전환율, 즉 전력 생산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엣지라운드 기술을 적용하면 공정처리가 단순해져 양산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한 플렉시블 태양광 패널은 기존의 태양광 패널의 발전효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팀은 "해당 기술로 제작된 태양광 패널을 다양한 용도로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과학원 연구팀이 개발한 초박막 플렉시블 태양광 패널의 모습[사진=중국 과기일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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