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일본 출장길에 올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현지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 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린다.
또 오는 9∼10월 개최하는 대백제전과 10월 금산세계인삼축제 등에 대한 홍보와 일본 기업의 도내 투자 유치도 마무리 짓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사진=충남도] |
김 지사는 21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일본 구마모토, 오사카, 나라, 시즈오카, 도쿄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김 지사는 22일 구마모토를 찾아 세계 1위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생산시설 건설 현장과 구마모토성 내 에도시대 마을 재현 시설인 조사이엔을 살핀다.
이어 구마모토현청으로 이동,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를 접견하고,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로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바시마 지사 접견 이후에는 대백제전·금산인삼축제 프로모션이 열리는 구마모토역 아뮤플라자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홍보 활동도 직접 펼친다. 저녁에는 뉴스카이 호텔에서 열리는 도-구마모토현 자매결연 40주년 리셉션에 참가한다.
23일에는 오사카로 이동해 쉐라톤 미야코 호텔 충남 관광 프로모션 행사장을 찾아 현지인들에게 대백제전과 충남의 명소를 소개한 뒤, 백제문화의 영향을 받은 사찰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동대사를 시찰한다. 나라현청을 찾아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를 접견하고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24일에는 시즈오카에서 ▲시즈오카시 역사박물관·순푸공원 시찰 ▲고향납세제(고향사랑기부제) 선진지 시찰을 진행한 뒤 시즈오카현 컨벤션아트센터 그란쉽에서 열리는 도-시즈오카현 우호협력 10주년 기념공연에 참가한다. 이어 그랜드 힐스 호텔로 이동, 가와카츠 헤이타 시즈오카현지사를 접견한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도-시즈오카현 우호교류 1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가한다.
25일에는 도쿄로 이동해 현지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한일백제문화교류전에 참가한다.
다음 날인 26일 김 지사는 주일 한국 언론 특파원 간담회, 세계충청향우회장 간담 등을 가진 뒤 27일 귀국길에 오른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일본 방문은 코로나로 멈췄던 도와 일본 지방정부 간 관계 정상화, 대백제전 등 메가 이벤트 홍보 및 도내 관광객 유치, 기업 투자 유치 등 3개 목표를 설정해 진행,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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