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취약지역 183명 등록
[춘천=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내 분만취약지역 임산부에 대한 119구급서비스의 등록자가 계속해 늘어 임산부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강원대학교 산부인과에서 17일 오후 2시 속초소방서 영동북부권역의 대원들을 대상으로 교육 모습.[사진=강원도소방본부] 2023.05.17 oneyahwa@newspim.com |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출산 인프라가 열악한 도내 횡성, 평창, 정선, 화천, 인제, 고성, 양양 군지역의 임산부에 대해 맞춤형 119구급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까지 183명의 임산부가 등록해 도움을 받았거나 현재 도움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인제군의 한 산모가 병원으로 이송 중 구급차량에서 아기를 분만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5명의 산모가 출산 임박 시 보다 안전한 구급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동했고 기타 급작스런 산전 통증이나 예약진료를 위한 병원이송 등의 서비스를 받았다.
강원도소방본부는 구급대원의 산모에 대한 응급처치 능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강원대학교 산부인과의 도움을 받아 권역별로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2시 속초소방서에서 영동북부권역의 대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정만수 구조구급과장은 "도내 분만의료 사각지에 대한 공백을 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산모가 119안심콜 서비스에 가입해 필요할 때 119의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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