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역할 및 최신 논의 동향 등 토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한국의 2024~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비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안보리 담당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대표적인 안보리 전문 연구기관 안보리 리포트(SCR: Security Council Report)와 전 세계 무력분쟁 현장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연구기관 인도주의대화센터(CHD: Centre for Humanitarian Dialogue)를 초청해 진행됐다. 외교부 본부와 다자공관, 안보리 주요 지역 현안을 담당하는 재외공관 담당관들이 참석했다.
외교부가 한국의 2024~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비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안보리 담당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23.05.12 [사진=외교부] |
참석자들은 안보리의 역할 등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안보리 최신 논의 동향과 주요 의제에 대해 토의했으며, 기존 업무협조 체계를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에 대비해 더욱 효율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또 안보리에서 다뤄지는 주요 의제인 '지속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해 무력분쟁의 원인으로서 지정학적 요인, 사회경제적 불평등 뿐만 아니라, 보건, 기후 등 새로운 분쟁 촉발요인에 대응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아울러 유엔평화활동 분야에서 그간 한국의 기여 등을 기반으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시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여를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외교부는 "3일간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비하여 직원들의 안보리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계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안보리의 주요 의제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적 제언을 확보하는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1996~97년 및 2013~14년에 이어 2024~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추진중이다. 안보리 선거는 올해 6월 뉴욕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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