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수도권인 지바(千葉)현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4시 16분경 지바현 남부에서 규모 5.4, 진도 5강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40㎞다. 이번 지진에 의한 쓰나미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지진 진도 단계표에 따르면 5강은 흔들림으로 인해 사람이 서 있기가 힘들고 집안의 가구가 넘어지며 건물에 균열이 가는 수준이다.
지바현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지난 2012년 3월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도쿄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4는 잠을 자던 사람이 대부분 눈을 뜨고 집이 심하게 흔들리는 수준이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 최대 진도 5강 정도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아사히신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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