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기업인 링크드인(LinkedIn)은 716명 규모의 직원을 감축하고 중국 사업도 완전히 철수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지난 1년 동안 분기마다 매출이 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 전망이 약화되며 감원에 나섰다. 현재 링크드인은 직원은 약 2만 명이다.
링크드인의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라이언 로슬란스키 링크드인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번 감원은 영업, 운영, 지원팀의 역할 축소로 회사 운영을 합리화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더 빠른 결정의 효율화를 위해 직급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과 고객 수요가 더 많이 변동하고 있는 가운데 신흥 시장과 성장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벤더를 더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링크드인은 또한 2021년에 중국에서 대부분 철수하기로 결정한 후 중국에서 제공해 온 일자리 앱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중국앱인 '인커리어'는 8월 9일까지 단계적으로 중단될 예정이다.
인커리어는 사용자들에게 "초기 진행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쟁과 도전적인 거시경제적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서비스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는 최근 6개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27만개 이상의 기술직 일자리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2만7000명, 메타 2만1000명,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1만2000명 등 미국의 빅테크들 대규모 감원이 영향을 미쳤다. 링크드인의 모회사 MS도 최근 몇 달 간 1만여명 규모의 감원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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