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엔 미국서 맨유·첼시와 친성경기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5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4부리그로 승격한 웨일스 축구팀 렉섬 AFC 선수단이 구단주덕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여행에 나선다. 구단주인 영화 '데드풀'의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가 초청했다.
미국 유명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지난 23일(한국시간) 웨일즈 축구팀 렉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4부리그로 승격을 확정한 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왼쪽은 공동 구단주이자 배우인 롭 매컬헤니. [사진 = 렉섬 로이터] |
ESPN은 2일(한국시간) "렉섬의 공동 구단주인 레이놀즈와 롭 매컬헤니가 선수단을 라스베이거스로 초청하기로 했다"라며 "이번 여행은 선수단의 승격 기념 선물"이라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렉섬의 골잡이 폴 멀린이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는 라스베이거스로 간다. 믿을 수 없다. 구단주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렉섬 선수단은 2일(현지시간) 연고지인 웨일스 렉섬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퍼레이드 행사후 미국으로 건너간다.
대우가 달라진 렉섬은 오는 7월 미국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6월에는 LA 갤럭시 2군과 친선경기도 치르는 파격적인 프리시즌을 갖는다.
퀄컴은 #SnapdragonKickUps 영상 챌린지를 통해 선발된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중 당첨자를 뽑아 오는 7월25일 샌디에이고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릴 맨유 렉섬 AFC와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한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SnapdragonKickups 영상 챌린지는 6월 12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6월 13~20일 사이 발표한다.
퀄컴은 렉섬 AFC와 맨유 경기를 직관 혜택을 주는 영상 챌린지를 진행한다. [사진 = 퀄컴] |
렉섬 AFC는 1864년 출범해 159년 역사를 자랑하는 웨일스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팀이다. 2008년 4부에서 내셔널리그로 강등되면서 아마추어 구단이 됐다. 2020년 영화 '데드풀'의 주인공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동료 배우 롭 매컬헤니와 함께 렉섬을 250만 달러(약 31억원)에 인수했다.
렉섬은 2022~2023시즌 내셔널리그에서 승승장구, 34승9무3패 승점 11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