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수출 75.1% 급증 선전
국내 신차 판매 48% 친환경차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액이 720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대미 수출은 고전했지만, 친환경차와 중고차 수출이 선전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 3년 연속 700억달러 돌파…친환경차·중고차 선전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5년 자동차 수출액은 총 720억달러로 기존 최대 실적인 2023년 709억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역대 자동차 수출액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3년 연속 700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액은 258억달러로 2024년보다 11%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가 수출액은 148억달러로 전년대비 30.0% 급증한 게 주효했다.
또한 중고차 수출액도 한국차에 대한 이미지 개선, 고환율 등으로 88.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5.1% 급증한 것이며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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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생산량 소폭 감소…3년 연속 400만대 돌파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41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0.6% 줄었지만 3년 연속 40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공장의 모델별 생산량 순위는 트랙스(30.8만대), 코나(27만대), 아반떼(26.9만대), 스포티지(22.6만대), 투싼(20.1만대), 카니발(18.6만대) 순이며, 생산 차량의 67%(274만대, 전년대비 -1.7%)가 해외로 수출됐다.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3% 늘어난 168만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전년 대비 0.8% 늘어난 136만대(비중 81%)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32만대(+15.3%, 비중 19%)를 차지했다.
특히 친환경차가 2024년(65만대) 대비 25% 증가한 81.3만대를 기록하며 신규 판매차량의 48%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전기차가 21.6만대로 2024년(14.2만대) 대비 무려 5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 12월 수출 1.5% 감소한 59.5억달러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59.5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호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12월 생산량은 트랙스(3.2만대), 코나(2.4만대), 아반떼(2.3만대) 등 36.2만대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2.9% 감소했다. 내수판매량은 국산차 11.5만대, 수입차 3만대 등 총 14.5만대로 1.4% 늘었다.
2025년은 미국 관세 부과로 자동차산업에 위기가 드리워진 한해였다. 그러나 정부는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방안(25.1.15) ▲미(美) 자동차 관세 대응 긴급 대책(25.4.9) ▲미(美) 관세협상 후속지원대책(25.9.3) 등 대책으로 대응했다. 미국 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달성하는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올해도 자동차산업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한 현지 생산 확대,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
산업부는 "AI 미래차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K-모빌리티 선도전략을 착실히 이행해 미래산업 경쟁력 확충과 함께 수출동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