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부산진구에 위치한 국방부 유휴부지를 활용해 워터 프론트파크를 조성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 이헌승 국회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진구 전포동에 위치한 약 6000㎡(2000평) 규모의 국방부 유휴부지를 활용한 '광무 워터프론트 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무 워터프론트 파크'는 동천, 문현혁신도시와 연계한 워터프론트 및 지원시설을 구축해 지역 활력 거점을 조성하는 도시혁신사업이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2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이헌승 국회의원(왼쪽)과 함께 '광무 워터프론트 파크' 조성사업의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3.05.02 |
박 시장은 "이번 국방부에서 서면도심지역에 오랫동안 방치되 왔던 유휴 부지를 임대주택을 조성하도록 공공기관에 매각을 추진하는 중 이헌승 의원께서 해당 부지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시는 '광무 워터프론트 파크' 조성사업의 첫발을 내딛기 위해 해당 부지를 매입하는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히며 '광무 워터 프론트 파크 조성사업'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국방부 부지를 국제금융센터(BIFC) 추가 구역으로 확보 ▲동천 일대 보행로 연결사업을 통해 동청 수변을 따라 보행 데크와 보행교를 가설, 친수공간은 이벤트 및 휴게공간으로 조성 ▲55보급창 이전 및 북항개재발 완료 후 북항지역에서 55보급창, 서면중심까지 이어지는 시티크루즈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문화 혁신도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혁신지구"라며 "입주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이전기관들과 연관산업 기업의 추가 확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도시와 앵커 시설들의 유기적으로 연계해줄 가용부지 확보와 지원시설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업무지원시설 조성 방안을 마련하고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부지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헌승 국회의원은 "이번 제안은 국방부가 해당 부지를 매각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접한 후 부산시 차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부산시에 해당 부지의 건설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보자고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또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의 가운데 위차한 부산진구가 부산의 심장으로 역동적인 도시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부산 원도심의 재생 및 발전모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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