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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미] 김건희 여사, 안젤리나 졸리에 "동물권 개선 지지해달라"

기사입력 : 2023년04월28일 05:31

최종수정 : 2023년04월28일 16:37

졸리 "현명하게 대처할 방안 강구해보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인권, 동물권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전날 저녁 국빈 만찬에서 옆자리에 앉은 안젤리나 졸리와 인권, 아동 입양, 동물권, 환경보호, 한국과의 인연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건희 여사가 美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김 여사는 동물권 개선에 대해 "졸리 씨가 한국에서의 이런 움직임을 지지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안젤리나 졸리는 "동물도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라며 "현명하게 대처할 방안을 함께 강구해보자"고 화답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한국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 매덕스가 만찬에 함께 왔다고 김 여사에게 소개했다. 매덕스는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이로, 2018년 외국인 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입학했다.

김 여사는 "다음에 매덕스를 보러 한국에 다시 오신다면 꼭 다시 만나 뵙고 싶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국빈 만찬에 초청해준 바이든 대통령에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자 바이든 대통령은 "와주신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보답"이라고 답했다.

전날 김 여사는 질 바이든 대통령 부인의 초청으로 백악관과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에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바이든 여사가 지난 25일 정상 부부 친교행사 당시 선물한 김 여사의 탄생석이 박힌 목걸이를 착용했으며, 이에 바이든 여사는 "잘 어울린다"며 반가워했다.

이후 김 여사와 바이든 여사는 미국 워싱턴D.C.의 국립미술관을 방문해 마크 로스코(Mark Rothko)의 작품을 함께 관람했다.

이는 예술·문화에 대한 바이든 여사의 높은 관심과 과거 전시기획자로 활동한 김 여사에 대한 배려로 바이든 여사가 마련한 자리이자, 바이든 여사의 영부인으로서의 첫 국립미술관 방문이다.

김 여사는 마크 로스코에 대해 "스티브 잡스가 죽기 전까지 연구했을 정도로 훌륭한 작가"라며 "바이든 박사님 덕분에 국립미술관에서 전시 예정인 마크 로스코의 비공개 작품들을 처음으로 보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국립미술관 방문 일정에는 마크 로스코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스코도 함께했다.

김 여사는 크리스토퍼 로스코에게 "아버지의 글들을 모아 발간한 책이 마크 로스코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며 "나중에 한국에 오셔서 관련 강의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로스코는 사의를 표하며 메르스로 인해 한국에서 열린 마크 로스코 전시에 가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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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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