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신당 창당' 금태섭 "수도권 30석 차지하면 기존 정당 확 달라질 것"

기사입력 : 2023년04월24일 09:43

최종수정 : 2023년04월24일 09:43

"선거 때까지 질질 끌다 검증, 바람직하지 않아"
"신당, 국민의힘에 타격 아무의미 없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제3지대 신당 창당 깃발'을 들어올린 금태섭 전 의원은 24일 "300석의 의석이 있는데 10% 정도를 새로운 세력에게 주면 정말 기존 정당도 확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저는 유권자들이 새로운 실험을 할 의사, 또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 뉴스핌DB]

우선 금 전 의원은 "제가 국민의힘에 계신 분들을 만나서 '제3당 이런 것이 전혀 없고 지금처럼 그냥 가면 내년 총선에 이길 것 같냐', 그러면 대답을 못한다. 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30석 발언'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겸손하게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예전에 제가 안철수 의원을 돕고 할 때는 '우리가 1당이 될 것이다. 이번에 정권 잡는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나면서 생각해 보니까 사실 새로운 세력이 한 번에 준비가 되긴 어렵다"라고 했다.

이어 "수도권 30석이라고 하니까 '지역은 무시하는 거냐' 그러는데 그게 아니다"라며 "다만 기존에 제3세력이라는 것은 지역이나 인물 기반이 많았다. 그런데 그게 잠깐 반짝하더라도 길게 가지는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떤 특정한 세력이나 특정한 인물, 이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의 전체 의사가 모이는 곳이 주로 수도권이니까 여기서 10% 정도의 의석을 차지하면 될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석 전 신당을 띄운다는 목표와 관련해서는 "선거 때까지 질질 끌다가 막판에 확 (창당을) 해서 바람 타고, 이것은 검증을 안 받고 하기를 원하는 건데 그런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적어도 선거국면에 들어가기 전에, 내년이 되면 완전히 총선 체제가 될 텐데 그 전에 얼개라도 보여드리고 우리가 이런 방향으로 가겠다. 우리는 이게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걸 보여드릴 수 있으려면 가을 정도에는 얼개라도 보여드려야 되지 않냐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금 전 의원은 "당이라는 것이 저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도 같이 하시는 분들도 있고, 앞으로도 여러 분들이 와서 하실 텐데 의논하면서 결정한다"면서도 "추석 전이라 한 건 저의 의견이고 다만 그렇게 우리가 가진 실체를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보여드리고 판단을 받고 하는 것이 저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래서 저는 정권 심판적인 성격도 있지만 기존 정치권 전체에 대한 심판이 이번 선거에서 있을 것"이라며 "다만 저희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세력으로서 과거의 시행착오들을 생각해 보면 이번에 우리가 뭘 한 번 하겠다,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의 자리를 주시면 우리가 앞으로 보여드리겠다. 그래서 10% 30석 얘기를 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신당이 만들어지면 오히려 국민의힘에 더 타격이 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한다"라고 일축했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예전부터 지지하시던 보수층 유권자들을 만나봐도, 한 분도 '이렇게 하면 국민의힘이 힘들어지지 않겠나. 윤석열 정부한테 힘을 보태줘야 되지 않냐' 그렇게 (이야기를) 안 한다"라며 "1년 만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지금은 어느 쪽에 유리하고 불리하고는 별 의미가 없고 유권자들은 정말 중요한 문제를 얘기해 주는 사람들, 좀 합리적이고 이상한 얘기 안 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강한 마음이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