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부동산 상속·증여세 분쟁조정제도 도입…영세법인 국선대리인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4월20일 14:00

최종수정 : 2023년04월20일 14: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세심판원, 납세자 권리강화 방안 발표
사건처리기간 단축…소액사건 범위 확대
세무법인 출신 조세심판관 위촉 제한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앞으로 부동산을 상속 또는 증여받은 사람이 해당 부동산의 시가가 잘못 평가돼 세금이 과도하게 부과됐다며 조세심판을 청구했을 때 처분청인 국세청과 합의하면 분쟁을 조기에 종결할 수 있다.

또한 주심심판관 홀로 처리가 가능한 소액사건이 청구액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어 조세심판 사건 처리가 빨라질 전망이다. 아울러 조세심판에서 지금은 개인만 국선대리를 신청할 수 있지만 향후 영세법인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무총리 소속 조세심판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납세자 권리보호 강화방안'을 발표했다(아래 표 참고). 조세심판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국세, 관세, 지방세에 대한 납세자의 불복을 심리하는 기관이다.

납세자의 권리의식이 강화되고 사건이 복잡해지면서 조세심판 건수는 2008년 5244건에서 지난해 1만373건으로 약 두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평균처리 일수는 175일에서 234일로 약 1.33배 늘었다. 이에 따라 신속한 납세자 권리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조세심판원은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당사자 양측에 항변·추가답변 기회를 2주씩 각각 2차례 부여하는 표준처리절차를 폐지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국세기본법과 같이 항변기회를 원칙적으로 1회 부여하고 항변·추가답변 기간을 1회당 10일로 축소한다.

최소 2회 이상 하도록 돼 있는 쟁점설명기일도 주심 판단하에 1회로 줄이고, 세목별 담당제 도입과 담당자 직급상향, 결재단계 축소 등을 통해 내부 절차 검토 기간도 기존 30일에서 20일로 단축한다.

조세심판원은 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조정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납세자가 상속·증여된 부동산의 시가가 잘못 평가돼 상속세와 증여세가 과도하게 부과됐다며 조세심판 청구를 한 사건과 신고가 안 된 사업소득의 범위가 불분명한 소액 심판사건에 대해서는 당사자 합의로 분쟁을 조기에 종결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심심판관 단독처리가 가능한 소액사건의 범위를 청구액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린다.

조세심판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는 개인만 국선대리 신청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영세법인까지 국선대리 신청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거래액 100억원 이상 법무법인·회계법인과 50억원 이상 세무법인 근무자나 이들 기관에서 퇴직한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를 비상임심판관에 위촉하지 못하도록 한다. 감사원, 국세청과의 정책협의회를 연 1회 이상 열어 정례화하고 조세심판 결정의 통일성을 확보한다.

조세심판 전문성도 강화한다.

지난 2015년 이후 비상임심판관은 한 차례만 중임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둬 우수한 외부전문가의 활용이 제약된다는 지적이 있어 앞으로는 연임(총 임기 9년)을 허용하고, 필요할 경우 1회에 한해 추가 위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과세관청이 심판청구를 거쳐 소송이 제기된 사건을 조세심판원에 알리도록 의무화됨에 따라 이를 조사·분석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연구분석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조세심판원 관계자는 "지난 1975년 재무부 국세심판소로 출범한 조세심판원은 명실상부하게 납세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권리보호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면서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