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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주류업계 손잡고 전통주 수출 지원…K-콘텐츠 열풍 타고 해외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3년04월11일 15:00

최종수정 : 2023년04월13일 09:57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 본격 가동
주류업계 손잡고 해외시장 적극 공략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주류업계와 손잡고 국산술의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주류업계와 민관 합동으로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를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류 무역수지가 심각한 상황에서 인프라 부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고전하고 있는 전통주와 중소 주류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김창기 국세청장이 11일 주류업계와 민관 합동으로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를 출범하고 주류업계 주요인사들과 해외시장 공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2023.04.11 dream@newspim.com

정부는 막걸리수출협의회 박성기 회장과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공동단장으로 해 수출 선도기업과 주류협회, 유관부처가 참여한다. 또 외식경영 전문가 백종원 대표와 국산 위스키 개척자 김창수, 우리 술 문화원장 이화선 등 주류업계가 총출동해 우리 술의 수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앞으로 수출지원협의회는 ▲대한민국 술 브랜딩 ▲상생의 주류 생태계 구축 ▲주류제조 교육·기술 지원 강화 ▲찾아가는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국세청은 농식품부, 한국주류산업협회 등과 협업해 대한민국 술을 브랜딩(예, K-Liquor, K-SUUL)하고, 상표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주류 대기업의 수출 노하우와 인프라를 전통주 제조업체나 중소기업에 전수·지원하는 상생 채널을 조성하고, K-Liqour 포털을 구축해 여러 기관에 산재되어 있는 유용한 수출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한다.

김창기 국세청장이 11일 주류업계와 민관 합동으로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를 출범하고 해외시장 공략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2023.04.11 dream@newspim.com

특히 예비창업자와 수출 희망자를 위한 주류제조 아카데미 과정 및 국산 효모 개발, 오크통 숙성 방법 등 기술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농식품부와 협업해 해외 이슈나 애로사항에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더불어 애로사항이 많은 전통주 제조업체, 우리술 개척자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숙원 규제를 개선하는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공동단장인 정재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은 "주류 무역수지 적자가 심각하다"면서 "수출 인프라가 부족한 전통주·중소 주류제조업체가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정부와 대기업, 관련 협회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간 공동단장인 막걸리수출협의회 박성기 회장도 "오늘 범정부 차원에서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소식에 큰 기대를 갖게 된다"면서 "그 동안의 막걸리 수출 경험을 백분 활용해 민간의 애로사항을 대변하고 가교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11일 주류업계와 민관 합동으로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를 출범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롯데칠성음료 임준범 상무이사, 오비맥주 변형섭 상무이사, 하이트진로 장인섭 전무이사, 한국주류산업협회 이용우 회장, 국세청장 김창기,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이사, 막걸리수출협의회 박성기 협회장, 한국수제맥주협회 이인기 회장, 한국전통민속주협회 최성호 회장, 국세청 소비세과장 고영일, (뒷줄 왼쪽부터)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정재수,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장 박상배, KOTRA 해외진출상담센터장 염승만, 국순당 차승민 상무이사,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 문지인 과장, 한국주류수입협회 신혜정 부회장, 우리술문화원 이화선 원장, 김창수위스키증류소 김창수 대표 [사진=국세청] 2023.04.11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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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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