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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화~김포공항역 버스중앙차로 설치...5호선연장-수륙양용버스 도입

기사입력 : 2023년04월14일 14:46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46

서울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특별대책 추진
5호선 김포 검단 연장 사업 적극 협력
김포~서울 '수륙양용버스' 새롭게 도입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최근 극심한 열차내 혼잡으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한 김포시 경전철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 완화를 위해 개화~김포공항역에 버스 중앙차로 설치가 추진된다. 또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검단 연장 사업을 적극 협력하며 김포~서울간 '수륙양용버스'를 새롭게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특별대책'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수도권 시민의 교통 편의와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두고 빠른 수송증대를 위한 대중교통 지원부터 5호선 연장 및 수륙양용버스 도입 등 단계적 대책을 빠르게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2023.04.05 yooksa@newspim.com

서울시는 ▲역사 혼잡도 관리 지원 ▲버스 증차 등 골드라인 수요 분산 ▲버스 중앙차로 신설 등 단기적·즉시 추진 가능 사항들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하철 연장 및 수륙양용버스 등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한다.

우선 김포 골드라인 역사내 혼잡 관리를 위해 관리인력을 늘려 '컷팅맨'을 투입한다. 김포 골드라인은 서울교통공사 자회사가 위탁운영하는 노선이다. 역사 내 혼잡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컷팅맨' 등 교통공사 자체 인력을 빠른 시일내 배치해 역사내 이동동선 분리, 환승구간 안내 등 혼잡관리에 나선다.

시계외 운영철도이지만, 승객 대부분이 서울 출퇴근 진입 이용자며 서울지하철 5호선 및 9호선 역사 혼잡도와도 연계돼 있는 만큼 수도권 시민 안전을 최우선 하기 위함이란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한 지원책으로 대체수단인 버스 추가 투입도 적극 추진한다. 시내버스, 광역버스 증회를 실시해 교통 편의를 높이고 향후 수요에 따라 추가 증차도 고려한다.

경기도에서 김포골드라인과 동일한 구간을 운행하는 김포시 시내버스 70번 노선의 증회(8회) 요청을 즉시 수용해 출근 시간대 서울시로 진입하는 버스의 배차간격이 최대 10분 단축되도록 했다. 시는 추가 증차도 고려할 예정이다.

김포골드라인 대체노선 버스인 3000번(강화터미널~장기본동행정복지센터~걸포북변역~개화역~마곡역~신촌역)은 6회, M6117번(양곡터미널~구래역~장기역~운양역~신촌역~서울역)은 2회 증회를 시행할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간 셔틀버스 운행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한다.

버스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지 않은 개화역~김포공항 구간에 대해서도 버스전용차로를 조속히 설치할 계획이다. 대광위와 김포시는 2021년부터 김포시~김포공항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3단계로 설치하되 1~2단계 효과검증 후 서울시 구간인 3단계를 재논의키로 했다. 하지만 아직 협의해 온 바는 없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기존에 검토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대신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는 방침을 이날 밝혔다. 

5호선 김포검단 연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광위는 김포시와 인천시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5호선 세부노선 확정을 위한 중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광위 등 관계기관에 조속한 시일 내 세부노선이 확정될 수 있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5호선 연장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방화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이전에 대해서도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고 연장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2023.04.14 donglee@newspim.com

이와 함께 물길~육로 환승 없는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이 장기적으로 추진된다. 이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제안한 것이다.

서울시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수륙양용버스도입에 대해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의 일환으로 적극 검토중에 있다. 수륙양용버스(40인승 이상)는 김포를 출발해 한강공원 선착장까지는 한강을 이용하고 한강공원부터 인근 지하철역까지는 도로를 이용해 환승 없이 직결로 운행 가능한 수단이다.

서욼시 관계자는 "김포아라뱃길과 서울항을 연계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관련 법제도 및 기반시설 검토 등을 거쳐 최적 노선을 선정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기노선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고촌에서 입수한 후 한강을 따라 서울주요구간을 이동한다. 중기노선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곧장 입수한 후 백마도를 통과하거나 신곡수중보를 우회한뒤 다시 한강에 입수한 후 서울주요구간으로 연결한다. 장기노선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곧장 입수한 후 강을 따라 이동하다 서울 주요구간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김병수 김포시장과 혼잡도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한 통화를 나눴으며 "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이 매우 시급한 만큼, 가동 가능한 모든 사항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경기·인천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으로서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전방위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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