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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월요대화서 '택시 기본요금 4300원으로 인상' 의견 모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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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원탁토론 방식의 '25번째 월요대화'를 열고 택시 기본요금 3300원에서 4300원으로 올리되 시간‧거리 병산제와 심야할증 시간은 현행 유지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10일 오후 북구 교통문화연수원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월요대화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시민, 교통단체, 운수종사자, 언론인, 시의원, 시민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5개조로 나눠 택시요금 인상 추진배경과 택시요금 현실화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60분 간 조별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아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기본요금 4300원으로 인상안과 기본요금 4000원으로 인상에 거리·시간 요율 조정안(병산제) 등 2가지 안을 제시했다.

광주시 25번째 월요대화 '택시요금 현실화 방안' 원탁 토론회 [사진=광주시] 2023.04.11 ej7648@newspim.com

광주시는 두가지 인상안에 대한 장단점을 설명했다.

제1안은 단거리(5㎞ 이내) 요금부담 경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거리와 시간 축소로 장거리(8㎞ 이상) 요금 인상 부담이 증가하고, 심야 할증시간 확대로 골목상권이 위축될 것이라는 단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2안은 장거리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기본요금 인상폭이 커 시민의 부담감 상승과 단거리 이용객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60분 간 치열한 조별 토론을 거쳐 제2안으로 의견을 모았다.

박미정 소비자시민모임 국장은 "시민과 택시업계 양측의 협력안으로 2안인 기본요금 4300원으로 결정했다"며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1년에 한 번씩 올려달라는 의견 등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김육봉 경실련 감시위원장은 "2안으로 결정했다"면서 "토론 중에 기본요금은 4300원으로 하고, 거리는 130m로, 시간은 30초로 각각 시간 거리 병산제를 조정하는 3안인 수정안도 제시됐다"고 소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고물가와 원재료값 급등 등 택시 기본요금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동안 계속됐고 시민‧업계 등 모두의 의견을 듣고자 원탁토론 방식의 월요대화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손발이 되는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동시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적게는 700원에서 1000원까지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학생, 청년, 주부, 어르신 등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스럽고 세밀하게 논의돼야 한다. 광주시도 추후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토론회 결과를 택시요금 인상안 마련에 종합 의견으로 반영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다음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인상안이 확정되면 6월 중 고시돼 이르면 7월부터 적용된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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