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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에 시달리는 카카오株…"SM인수, 승자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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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가 4거래일 동안 4.13% 하락
"천문학적 인수 금액 감당하기 어려워"
카카오게임즈‧카카오뱅크 저작권 침해 소송
"실적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 기대해야"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최근 수사당국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위가 발생했는지 조사에 나서는 가운데 일주일 새 카카오그룹 주가가 4% 넘게 빠졌다.

증권가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SM 인수 비용과 금리 인상에 따른 실적 하락과 더불어 계열사들의 저작권 침해, 부정경쟁행위 등에 대한 민사 소송까지 겹치면서 주가 상승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4.11 ymh7536@newspim.com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그룹 주가는 전날 기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5일 카카오 주가는 6만 500원으로 4거래일 동안 4.13% 하락한 5만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하락은 지난 6일 검찰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압수수색한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경기 성남시에 있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물을 확보했다.

검찰은 하이브가 에스엠 공개매수를 진행할 당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주식을 대량 매집하는 과정에 시세조종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렸는지 여부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공개매수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에스엠 지분 39.91%를 확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며 "SM 인수로 분기 2000억원대 매출과 200억원대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나 높은 인수 가격으로 발생할 무형자산 상각으로 실제 영업이익 기여는 이보다 적다. SM 인수에 조 단위 프리미엄을 지급한 만큼 에스엠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과 카카오 콘텐츠 플랫폼과 시너지로 인수 정당성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엔씨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부정경쟁행위 위반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21일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모방했다는 내용이다.

그러자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지난 6일 하루 만에 3.73% 빠졌다. 이와 관련 카카오게임즈는 동종 장르 게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관련 법률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소송이 제기된 것 자체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다.

카카오뱅크는 보안기술 저작권법과 관련한 형사고소를 당했다. 생체융복합인증 보안전문기업 올아이티탑은 지난달 29일 카카오뱅크가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며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

각종 악재에 시달리고 카카오 주가는 당분간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카카오 게임즈와 카카오뱅크는 신작 게임 출시‧금리 동결 등의 기저 효과로 인해 안정세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 초기 좋은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2분기에도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주가 반등을 예상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크게 하락해 여러 우려 요인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겠지만 경기 침체와 매크로 환경과 무관하게 이익 반등 시그널이 확인돼야 하는 게 반등의 선결 조건"이라며 "카카오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다른 어떤 것도 아닌 본사의 실적 반등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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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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