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 美 3월 민간고용 '예상 대폭 하회'...침체 우려에 주가 선물 일제↓

기사입력 : 2023년04월05일 22:33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3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은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전날 발표된 2월 미국의 구인건수가 근 2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건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민간 고용도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견고했던 고용시장 균열 조짐에 침체 우려가 부각하며 발표 후 일시 상승 전환 후 보합에 머물던 미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캘리포니아주 '인앤아웃' 패스트푸드 매장. [사진=블룸버그]

5일(현지시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5000명 증가했다. 수정된 2월 수치(26만1000명 증가)나 다우존스 전문가 전망치(21만명 증가)도 대폭 하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월평균 고용은 17만5000명으로 지난해 4분기의 21만6000명, 1분기의 39만7000명에 비해 대폭 줄었다.

ADP의 넬라 리차드슨 이코노미스트는 "3월 수치는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 중 하나"라면서 "지난해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임금을 높이던 기업들이 빠르게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자리를 옮기지 않은 민간 부문 노동자들의 급여는 3월 전년 동월보다 6.9% 올라 2월 7.2% 올랐던 데서 03%포인트 오름세가 둔화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부문 고용이 7만5000명 늘었으며, 상품 생산 부문 고용은 7만명 늘었다. 통상 서비스 부문 고용이 훨씬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세부적으로 레저·접객업에서 고용이 9만8000명 늘며 서비스업 일자리 증가를 견인했으며, 무역 운송 및 유틸리티(5만6000명), 건설(5만3000명), 천연 자원·광업(4만7000명), 교육·헬스서비스 부문(1만7000명)에서도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금융(-5만1000명), 전문분야·비즈니스 서비스업(-4만6000명), 제조업(-3만명)에서는 일자리가 줄었다.

기업 규모 별로 보면, 49인 이하 소기업에서 일자리가 10만1000건 늘었다.

미 동부시간 4월 5일 오전 기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3.04.05 koinwon@newspim.com

이제 시장에서는 고용과 관련해 이틀 뒤인 7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3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ADP가 통상 고용보고서 발표에 앞서 나와 선행지표로 인식되지만, 항상 결과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3만5000명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치(31만1000명 증가)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둔화한 수준이다. 3월 실업률은 3.6%로 전망됐다.

다만 7일은 '성 금요일의 날'로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하기 때문에,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예상보다 둔화한 고용 수치에 14bp(1bp=0.01%포인트) 하락했던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발표 직후 일시 상승 전환했던 미 주가지수 선물도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침체 우려 속에 금리 스왑 시장에서 5월 25bp 인상 기대도 후퇴했다. 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50% 넘게 보고 있다.

이틀 전만 해도 5월 25bp 인상 관측이 우세했으나, 침체 우려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