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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차종이 달렸다" 국내 완성차 5개사 3월 최고 성적

기사입력 : 2023년04월04일 17:56

최종수정 : 2023년04월05일 16:09

현대차 그랜저·아이오닉 6, 기아 쏘렌토·스포티지
르노·GM·KG모빌리티도 주력 차종에 힘 입어 호성적
반도체 공급 부족 해소, 누적 수요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가 3월 한달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1월과 2월 내수와 수출 양쪽에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르노코리아도 수출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을 이뤘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인 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국내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3월 글로벌 판매 실적은 총 73만241대였다.

RANC가 적용된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전년 대비 21.3% 늘어난 38만 188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0.9% 늘어난 7만4529대였고,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4% 늘어난 30만7356대 팔았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1만2735대 팔았다.

기아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9% 증가한 27만8275대를 판매량으로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전년 대비 17.8% 증가한 5만3046대 팔았고, 수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22만4911대를 기록했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한국GM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4.3% 늘어난 4만781대를 팔았다.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4.2% 증가한 3만9082대로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한국GM은 내수에서 전년 대비 52.9% 감소한 1699대 판매에 그쳤다.

르노코리아는 전년 대비 50.1% 늘어난 1만5621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40.9% 줄어든 2636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이 118.4% 증가한 1만2985대를 기록해 이를 메웠다.

KG모빌리티는 전년 동월 대비 59.1% 늘어난 1만3679대 판매했다. 내수는 토레스의 호조에 힘 입어 전년 동월 대비 74.5% 증가한 8904대를 팔았고, 수출은 36.7% 증가한 4775대를 기록했다.

[고양=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KG모빌리티의 새로운 모델 토레스 EVX가 공개되고 있다. 2023.03.30 anob24@newspim.com

자동차 완성업체들의 3월의 좋은 실적은 주력 차종의 선전과 함께 그동안 반도체 문제로 누적된 출고 지연으로 인한 수요가 현실화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자동차 완성업체들의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출시된 신형 그랜저가 1만916대 팔려 내수 1위를 기록했고, 현대차의 대표 상용차인 포터도 1만282대를 파는 등 선전했다. 수출에서도 그랜저와 아이오닉6, 코나 등 주요 차종의 신차 효과를 거뒀다.

기아도 주력 차종인 쏘렌토가 내수에서 6890대 판매됐고, 스포티지가 수출에서 4만2445대 팔리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 GM]

KG모빌리티는 토레스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GM역시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쌍끌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수출에서  부족했던 내수를 채웠다. 르노코리아도 주력인 QM6가 전달보다 50% 이상 증가한 1409대 판매된 것에 힘 입었다.

전문가들은 완성차 5개사의 좋은 실적에 대해 지난해 반도체 공급 이슈가 일부 해소되면서 누적된 출고 지연수요 때문으로 봤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 뉴 QM6 [사진=르노코리아]2023.03.03 dedanhi@newspim.com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최근 반도체 공급 문제가 다소 풀리면서 누적된 출고 지연으로 인한 수요 때문"이라며 "완성차 업체 별로 최대 생산 물량 만큼 매출로 연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 고금리로 할부나 리스는 수요가 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밀려 있는 출고 지연으로 인한 수요가 많은 편으로 당분간은 생산 가능 물량만큼 나가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중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 역시 "과거 누적된 예약이 출고로 현실화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수요가 갑작스럽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예전에 충족되지 못한 수요가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GM코리아나 르노 등의 수출 호재에 대해서는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등은 미국에서는 고가가 아니다. 미국 내 차량 평균 판매 가격이 올라가면서 엔트리급 차량에 대한 수요가 존재했지만 이 가격대 차가 부족했던 것"이라며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이 있고 상품성이 좋은 차종들은 잘 선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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