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KB자산운용은 다이렉트인덱싱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로고=KB자산운용] |
다이렉트인덱싱은 아직 생소한 분야지만 미국의 경우 기성화된 'ETF 시장'에서 '다이렉트인덱싱 시장'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올리버와이먼에 따르면 미국 내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규모는 2018년 185조원, 2019년 385조원, 2020년 500조원이며, 2025년에는 21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KB자산운용은 솔루션 개발을 완료한 뒤, 그 이름으로는 사내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MYPORT'를 선정했다.
또 '당신의 맞춤형 투자솔루션 MYPORT'이라는 슬로건도 함께 만들었다. 사내 공모에는 200개가 넘는 아이디어가 응모됐다.
최종 선정된 MYPORT는 '내가 만드는 포트폴리오'라는 직관적이면서도 친숙한 명칭으로, 후속 조치로 상표권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MYPORT 솔루션을 활용해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편하게 구축하고 편집할 수 있게 된다.
매주 AI가 글로벌 시장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슈가 되는 테마를 알려주고, 테마와 관련된 국내 투자 포트폴리오까지 제공한다.
4월 도입되는 1단계 솔루션은 국내지수에 한해 제공되고, 연내 해외지수까지 확장된 2단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 종목은 코스피200, 코스닥150에 한정되지 않는다. 코스피 전체, 코스닥 전체,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코스피+코스닥, 코스피200+코스닥150+KRX300 등 국내 상장된 모든 주식을 분석 대상으로 한다.
MYPORT 솔루션에서는 '전략 선택', '전략 편집', '전략 설정', '전략 상세', '투자 결정'의 5단계를 거쳐 개인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김홍곤 KB자산운용 인덱스퀀트본부장은 "향후 MYPORT는 알고리즘 형태를 넘어 초고도 리서치 자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고객에게 맞춤형 투자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수익률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