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드배치·광우병 선동 때랑 같아"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서, 협상 안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2일 더불어민주당의 한일정상회담 진상규명 국정조사 요구 등에 대해 "한일정상회담에서 있지 않은 사실을 있었다고 마구잡이로 퍼뜨리고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밝히라는 터무니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전주 서부시장에서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유세 지원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선동해서 뭘 얻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30 leehs@newspim.com |
김 대표는 또 "아예 거론조차 안 됐던 독도 문제를 갖고서 분쟁 거리를 스스로 만드는 민주당이야말로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드는 우를 범하고 있다"며 "이는 국익을 해치는 심각한 반(反)국익 행위라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하는 모습을 보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하면 전자파에 사람 죽는다고 거짓말한 모습이나,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면 광우병으로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고 선동한 모습이랑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서와 관련해 민주당과 어떻게 협상할지 묻는 말에 "협상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일축하면서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것부터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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