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민주당 친청계가 16일 김민석 총리의 당권 도전을 공개 견제했다.
- 송영길 의원의 출마 가능성에도 경계하며 당권 경쟁 과열을 우려했다.
- 친청계는 친명·친청 구도는 부인하며 김민석·정청래 대결로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송영길 향해선 '해당행위' 징계 가능성도 시사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청(친정청래)계가 당 복귀를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한 견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총리가 총리직 사의를 밝히며 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를 드러내자, 친청계 인사들이 공개 발언을 통해 김 총리의 행보를 비판하고 있다.
동시에 당권 도전 가능성이 유력한 송영길 의원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내며 전당대회 경쟁이 조기에 과열되는 분위기다.

◆ 민주 친청계, 김민석 총리 정조준…"당권 이슈가 선거 균열 키웠다"
김 총리는 지난 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께 총리직 사임과 민주당 복귀 뜻을 말씀드렸다"며 "당에 돌아가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다음 임무는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고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실현할 강력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듯, 민주당을 제 삶처럼 사랑한다"며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가 한창 진행 중인데 총리를 그만두고 당권에 도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과연 적절했는지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김 총리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또 전날에는 친여 유튜버 김어준씨 방송에 출연해 "갑자기 당권 이야기가 나오면서 국민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며 "현장에서는 당권 이슈가 평택·전북 선거의 균열 구조를 강화했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재차 김 총리를 겨냥했다.
조 사무총장은 김 총리 개인을 향한 비판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선거도 끝나지 않았는데 당권 투쟁부터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다"묘 당권 경쟁이 선거 기간 전면에 부상한 데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박규환 민주당 최고위원도 공개적으로 김 총리의 행보를 비판했다.
그는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무총리를 필두로 모든 국무위원과 공직자들은 복무 기강을 바로 세우고 각자 소임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김 총리가 지난 10·11·14일 각각 경기·충북 지역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한 것을 겨눈 발언으로 해석됐다.
친청계로 여겨지는 문정복 민주당 최고위원도 지난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순방 중 국가를 대리하는 책임자가 연이틀 당선자 워크숍에서 축사를 하고 사진을 찍는 것이 급박한 업무는 아닐 것"이라며 김 총리의 행보를 비판했다.

◆ 친청 지지층 "송영길 징계하라"… 해당행위 청원까지 등장
친청계의 견제는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둔 송영길 의원에게도 향하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토론회에서 "정청래 대표의 거취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지난 7일 광주 방문 당시에는 정청래 지도부를 향해 "폭동이 날 수준의 깜깜이 공천"이라고 비판하며 반청(반정청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친청계와 당 지도부는 송 의원이 6·3 지방선거 전북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무소속 후보를 공개적으로 옹호한 점을 문제 삼았다.
조 사무총장은 전날 김어준씨 방송에서 송 의원의 해당 행위 여부와 관련해 징계 검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정 대표 지지층의 반발도 거세다. 친청 성향 지지층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에서는 "송영길 의원 해당 행위 징계 청원" 글이 올라오며 송 의원을 향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 계파 프레임 경계하는 친청계 "친명·친청 없다… 굳이 따지지면 친청 대 친석"
다만 친청계과 당 지도부는 친명(친이재명) vs 친청의 계파 대립 구도 해석에는 선을 긋고 있다.
정청래 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친청·친명 구도라는 것은 전형적인 갈라치기"라며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다"고 했다.
다만 김 총리에 대해서는 "당으로 돌아오면 전당대회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고 말해 경쟁 가능성은 인정했다.
정 대표와 오랜 시간 가까이 지낸 최민희 의원은 지난 11일 KBS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어떻게 대통령과 당 대표 갈등 구조가 가능하냐, 친명 대 친청은 없다"며 "굳이 구분한다면 김민석 총리와 정청래 대표가 경쟁하는 거다. 친석(친김민석) 대 친청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