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해식 "민주, 이미 '시스템 공천' 자리잡아...내부 단결 중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 이해식 의원 인터뷰
"이재명 퇴진론, 일부 주장 과하게 반영돼"
"김재원 논란, 두고두고 與 괴롭힐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전 대표 시절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시스템 공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계파별 불만을 최소화했다. 이재명 대표도 '이해찬式' 시스템 공천을 참고해 합리적인 공천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단행한 당직 개편에서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이 유임되자 비명계를 중심으로 인적 쇄신의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 결국 이 대표가 공천에 대한 막강한 권한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란 우려까지 흘러나온다.

이에 당 조직사무부총장으로서 지역위원회 당무감사 등 공천 작업을 이끌어갈 이해식 의원은 '시스템 공천을 준용하겠다고 큰 원칙을 밝혔다'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뉴스핌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 의원을 만나 당직 개편 및 총선 공천 방향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3.30 pangbin@newspim.com

◆ "사무총장 교체론은 공천 우려 때문...걱정할 필요 없어"

이 의원은 최근 당직 개편과 관련해 "우선 지명직 최고위원을 바꿨다. 주요 당직자들도 상당 폭 물갈이를 했다"며 "당 지도부 최고위원을 바꿨다는 측면에선 상당히 큰 폭으로 바꾼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굉장히 잘한 당직 개편"(우상호 의원), "대표가 내려놓을 건 다 내려놓은 것"(홍익표 의원)이란 긍정 평가가 있지만, "조정식 사무총장이 방탄프레임 공고화에 기여해왔기 때문에 교체하라고 얘기하는 것"(조응천 의원)이라는 혹평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의원은 "사무총장까지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는 건 다분히 공천을 겨냥한 것"이라며 "사무총장이 (바뀌지 않고) 있음으로써 자신들의 공천에 불이익을 받지 않겠냐는 것이 은연중에 반영됐다고 보는데 (공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은 이미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착돼 있고 이재명 대표도 이해찬 전 대표 때 마련된 시스템 공천을 준용하겠다고 큰 원칙을 밝혔다"며 "그렇게 과하게 정치적으로 공격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당직 개편 이후에도 거론되는 '이재명 퇴진론'은 일부 의원들의 주장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 의원들 중 일부는 이 대표를 물러나게 해야 한단 생각을 아직도 갖고 있는 분들이 있다"며 "그런 분들의 목소리가 (언론에) 좀 과하게 반영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당 내부의 화합과 단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가 일부 당직 개편을 통해 의견들을 폭넓게 수렴한 결과에 대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을 통해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고 의정 활동을 잘해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건 결국 내부 분열을 막아내고 철통 같이 단결해서 총선에 임하는 것이다. 지금은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3.30 pangbin@newspim.com

◆ "김재원 논란, 단순 말실수 아닌 '與 본질' 건드린 내용"

이 의원은 5·18 개헌 반대·우파 천하통일 등 연이은 실언 논란에 휩싸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관련해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국민의힘의 본질을 건드리는 내용"이라고 짚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광훈 목사 앞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게재에 "불가능하다"고 반대 의사를 밝히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지난 25일에도 미국 조지아주 한인 보수단체 강연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언급하며 재차 구설수에 올랐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을 구성하고 있는 세력이 결국은 이런 극우 세력이 뿌리 깊게 존재한다"며 "그런 것들이 이번 전당대회 때 굉장히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방증이기 때문에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극우 세력이) 황교안·나경원 체제 때 상당히 기승을 떨쳤고 총선 패배 이후에 나름대로 반성을 했다"며 "그래서 이준석 같은 새로운 사람을 당대표로 뽑고 면모를 일신한 줄 알았더니 결국은 (그때와) 똑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김 최고위원을 과감히 제명하지 않으면 총선까지 말썽을 부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김기현 체제가 어느 정도 순항을 하려면 김 최고위원 같은 사람을 과감하게 제명 조치를 한다든지 하다 못해 다음 총선에 불출마를 시킨다든지 가시적 조치를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아마 두고두고 국민의힘을 괴롭힐 사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3.30 pangbin@newspim.com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