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의회, 尹대통령 상하원 합동연설 추진…"한미동맹 중요성 강조"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09:04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09:04

VOA,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 등 서한 입수 보도
외교부 "마크롱 국빈방문 때 합동연설 없었다"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의회가 다음달 국빈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원 외교위 소속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의회 연설이 동북아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으로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원들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의 의회 합동회의 연설을 요청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SNS] 2022.11.13 photo@newspim.com

하원 외교위원회 마이클 매콜 위원장과 그레고리 믹스 민주당 간사,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회 영 김 위원장과 아미 베라 민주당 간사가 지난달 13일 서한을 발송했다. 윤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협의는 현재 최종 조율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윤 대통령이 미국을 공식 방문할 때 의회 합동회의 연설을 하도록 공식 초청할 것을 정중히 요청하기 위해 편지를 쓴다"며 "이런 초청은 동북아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미한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우리는 미한 관계의 역사적인 7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며 "주로 안보에 중점을 둔 관계로서 처음 정립된 미한 관계는 강력한 정치, 경제, 기술, 문화적 관계를 아우르는 강건한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정은의 끊임없이 지속되는 핵, 미사일 위협과 더욱 공격적인 중국으로 인해 한국의 안보 환경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대통령을 의회 합동회의 연설에 초청하는 것은 그의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의 목표에 대해 목소리를 낼 기회를 우리 동맹국에 제공하고 미한 양국이 협력할 기회를 강조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가 역내 평화와 안정, 그리고 미국의 더 넓은 경제적, 전략적 이익을 위해 얼마나 필수적인지 미 의원들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내달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지난해 12월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후 두 번째 국빈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상하원 합동 연설이 국빈 방문이라고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며 "지난해 마크롱 대통령 국빈 방문 때도 연설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하원의장을 비롯해 의회 인사들을 계속 설명하면서 합동연설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의회 연설이 실현되면 2013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