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피플&] 하반기 더 센 주주환원정책 나온다...KT&G 김명철 의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년 경험 갖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가
경영진 성과-주주가치 연동...CEO 평가 개편
3개년 주주환원정책 수립...하반기 더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김명철 KT&G 이사회 의장이 올 하반기 현재 시행 중인 3개년 주주환원정책 보다 더 강화된 '신(新)주주환원정책'을 내놓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KT&G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김명철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면서 재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명철 이사회 의장은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추천 인물로 사외이사 재선임에 도전한다.

1956년생인 김명철 의장은 신한금융지주 CFO, 아메리카 신한은행 은행장, 신한금융 홍콩법인장 등을 지낸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가다.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재무성과 관리와 효율적인 자본정책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회사를 성장시킨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김명철 KT&G 이사회 의장 [사진=KT&G]

2021년 평가위원장을 시작으로 2022년 4월부터 KT&G 이사회 의장을 맡아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김 의장의 은행 CFO와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보낸 경험은 대규모 해외 인프라·설비 투자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김 의장은 대규모 계약·협상의 조언은 물론 해외사업 투자 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김 의장은 특히 평가위원장을 지내며 CEO 성과평가(KPI)와 보상체계를 개편했다. 경영진의 성과가 주주가치와 연동될 수 있도록 경영진 장기성과급의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주식 보상제도(Performance Share 제도)' 도입이 대표적이다.

지난 2021년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도 김 의장의 손에서 이뤄졌다. KT&G는 2021년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고 매년 1조원 수준의 환원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 1조7500억원의 배당과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골자로 한다. KT&G는 올해도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6000억원 규모의 배당금 지급 등 약 9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다. 반기배당도 도입할 예정이다.

KT&G는 3개년 주주환원정책이 종료되는 올 하반기 지금 보다 더 강화된 '신(新)주주환원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유 부동산의 유동화를 비롯해 차입 확대 등 적극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새 주주환원정책에는 구체적인 자사주 소각계획도 포함될 예정이다.

김 의장은 "KT&G 이사회는 보유현금 활용 및 자본의 효율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배당, 투자 등에 대한 경영판단은 물론, 자본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고 KT&G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KT&G 이사회 측은 "(김 의장은) 최대주주나 경영진과의 직·간접적 또는 우호적 관계 등이 없는 독립적 위치에 있는 후보자"라며 "독립성을 보유한 김 후보가 사외이사로 선임될 경우, 경영진을 엄중하게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며,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경영진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 23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오는 28일 주총에서 KT&G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이사회가 제안한 사외이사 6명 유지안에 찬성하고, 행동주의펀드가 제안한 8명 증원안에는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또 사외이사 6명 유지 안건이 채택될 경우 이사회가 제안한 김명철, 고윤성 후보에 집중 투표하기로 했다. 8명 증원 안건이 채택되더라도 이사회가 제안한 김명철·고윤성·임일순 후보에 집중 투표하기로 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