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지노믹트리, 암 조기진단 상용화 선두주자"-신한금융투자

기사입력 : 2023년03월23일 10:45

최종수정 : 2023년03월23일 10:45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지노믹트리에 대해 "국내 바이오마커 기반 암 조기진단 선두 업체로 향후 한국, 미국, 중국에서 얼리텍-C의 대규모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조기진단 플랫폼(얼리텍-C) 활성화로 미충족 수요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얼리텍-C'는 타액 채취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수검이 간편하며, 별도의 금식과 장 세척이 필요 없어 환자 순응도가 높다. 이는 '얼리텍-C'가 국내 대장암 조기진단 활성화를 위한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음을 뜻한다며, 정부는 건강보험 적용 시 대장암 조기진단 활성화를 통한 재원 절약, 효율적 자원 배분 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 연구원은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얼리텍-C'는 검사 시간이 짧아 병원 회전율 상승에 도움을 준다. 결국 '얼리텍-C'는 환자, 정부, 의료기관 등 대장암 조기진단을 둘러 싼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만큼 향후 국내에서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 지노믹트리는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국내 대장암 조기진단 대규모 임상을 진행중이다. 앞서 진행된 탐색임상은 1,124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본 임상에서 민감도 95%, 특이도 87%를 달성했다. 이는 미국 체외진단 업체 '이그젝트 사이언시스(Exact Sciences)'가 '콜로가드' FDA 승인을 위해 진행한 확증임상에서 얻은 결과값(민감도 92%, 특이도 87%)과도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지노믹트리가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2,500명 대상 확증임상이 금년 하반기 마무리 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내 건강보험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건강 보험 적용에 따른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2026년 '얼리텍-C'의 미국 진출을 예상하며, 경쟁제품인 '이그젝트 사이언시스'의 '콜로가드' 대비 차별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 상업화 시 큰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 사업과 관련해서는 "2020년 11월 오리온홀딩스와 산둥루캉제약(Shandong Lukang Biotechnology)이 공동 설립한 법인에 얼리텍-C를 기술 이전했다. 2023년 허가용 임상에 진입했고 2025년 중국 내 상용화가 진행될 예정이다."며, "지노믹트리는 향후 임상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매출 발생에 비례한 로열티를 수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은 대장 내시경, 진단 의료인력과 같은 인프라 만성 부족을 겪고 있어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조기진단을 통한 사망률 감소 및 사회적 비용 절감에 대한 니즈가 커 '얼리텍-C'의 중국시장 성장 잠재력이 클 것이다."고 전망했다.

원재희 연구원은 끝으로 방광암 조기진단 플랫폼 '얼리텍-B'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대규모 확증임상을 진행 중이며, 2024년 방광암 조기진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얼해 3분기중 LDT 서비스를 통해 미국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기존 진단법인 방광경 검사는 고침습적 검사로 통증 및 부작용을 수반하는데 지노믹트리의 '얼리텍-B'는 소변을 검체로 분석하기 때문에 환자 편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내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 상용화를 위한 탐색임상은 두 번에 걸쳐 진행됐으며, 1 차 탐색임상에서는 민감도 92%, 특이도 96%의 결과를 얻었다. 2차 탐색임상에서는 민감도 93%, 특이도 90%를 달성해 1, 2차 탐색임상에서 뛰어난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