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르포] 이태원 참사 5개월...'상권 살리기' 추진에도 상인들 "체감 안 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5개월이 됐지만 인근 상권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권 되살리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지만 이태원 상인들은 효과가 미미하다는 반응이다.

21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를 돌아보니 '임대' 딱지가 붙은 가게들이 즐비했다. 한 달 전에 비해 확연히 폐업한 가게가 늘어난 모습이었다. 주점이나 저녁 장사를 제외해도 식당이나 옷가게 등 상점에는 업주들만 앉아있을 뿐 손님은 보이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21일 오전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대로.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거나 임시 휴업 중인 가게들이 늘고 있다.  2023.03.21 allpass@newspim.com

해밀톤 호텔 옆 2층짜리 옷가게 역시 내부는 텅 빈 채 임대문의 플래카드만 창문에 크게 붙어있었다. 인근 옷가게 직원 김모 씨는 '봄맞이 세일' 표지판을 가게 앞에 내걸며 "그냥 버티고 있다. 일본인들이 주 고객층인데 아예 안 온다"고 토로했다.

그는 최근 추진 중인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에 대해 묻자 "(매출에) 효과 전혀 없다. 우리한텐 해당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손사래 쳤다.

50년째 이곳에서 철물점을 운영 중인 정재웅(74) 씨도 "상권 살리기를 한다고는 하는데 마음에 와닿지가 않는다. 효과도 없고 체감되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동네 음식점들이 활성화돼야 물건도 팔고 수리도 하는데 요즘 전혀 그런 게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오전 9시부터 3시간 가량 이태원역을 이용하는 행인이나 추모하러 온 청년을 제외하고 거리는 썰렁했다. 해밀톤 호텔 뒷편엔 철거업체 직원들이 지하 펍에 있는 내부 타일을 뜯어 트럭에 담았다. 거리를 둘러보던 조현호(67) 씨는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해도 가게들이 다 닫아서 그냥 산책만 하고 있다"며 "오랜만에 한국으로 여행왔는데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21일 오전 휑한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2023.03.21 allpass@newspim.com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상인들은 상권에 대해 언급하는 것조차 꺼리는 분위기다. 이태원역 1번 출구 근처에서 구두 가게를 운영 중인 이모 씨는 "죽을 맛이다. 전혀 매출이 안 나온다.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며 말을 줄였다.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도 "조심스러운 분위기라 뭐라고 말을 못 하겠다. 빨리 회복되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다만 서울시에서 발행 중인 '이태원 상권 회복 상품권'으로 효과를 본 상인도 있었다. 영업난에 최근 술집에서 일반음식점으로 업종을 바꾼 김모씨는 "손님들이 상품권 많이들 이용하신다. 점심식사는 계속 주문 들어온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해 각종 행사를 추진 중이다. 서울 용산구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문·예술행사가 있는 '다시, 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태원·한남동 곳곳에서 매주 거리공연을 하며 청년들을 모으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오는 9월까지 20% 할인 혜택을 주는 이태원 상권 회복 상품권을 발행 중이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는 자체 행사 '헤이, 이태원'을 통해 주류 할인 판매와 벼룩시장 개최를 준비 중이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