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정운영 세부계획]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군'... "해병대 독립성 보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방 우주력 발전과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우주전략사령부' 창설
5년 내 전작권 전환 목표… 확장억제 내실화 등 전방위 억제능력
'방산 4대 강국' 목표… 방산 컨트롤 타워, 방산비서관 신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정기획위원회가 만든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따르면, 새 정부의 안보정책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군'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면서 이에 발맞춘 정책을 중점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20일 드러났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취임사에서 "우리 군은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와 단절하고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한 것처럼, 불법 비상계엄으로 상처 입은 장병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군심(軍心)을 결집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과업 추진과 관련해 계획안은 ▲국방환경 변화에 대비한 정예 군사력 건설 ▲한미동맹 기반 전방위적 억제능력을 바탕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강력한 국방개혁으로 전투 임무에 집중하는 군 체계 확립 ▲군인 사기진작을 위한 장병 복무여건 개선 ▲K-방산육성 및 획득체계 혁신을 통한 방산 4대 강국 진입 등을 제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국방환경 변화에 대비한 정예 군사력 건설을 위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감시·정찰 및 정밀타격능력(Kill Chain), 방어능력(KAMD), 보복능력(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한편으로 우주전력 확충 및 우주 전략 고도화 등 국방 우주력 발전과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우주전략사령부'를 단계적으로 창설하기로 했다.

[연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3월 20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 일대 석은소 훈련장에서 열린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서 K1E1전차가 180m 길이의 연합부교를 건너고 있다. 2025년 전반기 한미 연합연습의 일환으로 실시된 훈련에는 국군 5·7공병여단과 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등 총 600여 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2025.03.20 photo@newspim.com

군 관계자는 "계획안이 계획대로 실천된다면, 북한의 재래식 도발 및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독자적 억지력을 확보하고, 군을 정예화함으로써 경제발전과 평화를 견인하는 국방태세를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 연합 방위체계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따르면, 확장억제를 내실화하는 등 한미동맹 기반의 전방위적 억제능력을 확보하고, 한국군의 핵심 군사 능력을 보강해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즉,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고,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효과적 운용을 통해 '확장억제'를 내실화하는 등 전방위 억제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새 정부의 대미 관계의 '뜨거운 감자'인 전작권 전환과 관련, 한국군의 전·평시 연합방위 주도능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서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추진한다는 분명한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COTP)'의 이행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고, 한국군의 핵심 군사 능력을 신속히 보강한다는 것이다. 전작권 전환을 통해 북한의 전방위적 위협에 대한 국민의 안보 불안을 해소하는 '책임 국방'을 실현하는 한편, 전작권 전환을 통해 한국군의 연합방위 주도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가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국방개혁은 여러모로 관심을 끄는 분야다.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따르면, 인구감소와 국방환경 변화에 따라 군병력 정원을 감축하고, 병과를 개편하고, 예비전력을 정예화하는 등 총체 전력 차원의 국방개혁 로드맵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준(準) 4군 체제'로 해병대를 개편하기 위해 해병대의 독립성과 독자적인 작전권을 보장하고, 부대구조 증강 및 사령부의 역량·위상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해병대사령관의 4성 장군 진출을 본격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의 국방개혁 부문에 비상계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국군방첩사령부를 폐지하는 계획은 빠져있어, 해체보다는 해체 수준의 개편을 단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국방개혁의 최우선 과제로 방첩사 폐지를 언급했다. 홍현익 국정기획위 외교안보분과장은 "위헌적인 12·3 비상계엄과 같은 군의 정치적 개입을 방지하기 위해 방첩사는 폐지하고 필수기능은 분산 이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일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열린 K2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 사진 왼쪽부터 현대로템 이용배 사장, 안규백 국방부장관,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 [사진=국방부 제공] 2025.08.20 gomsi@newspim.com

한편, 새 정부는 K-방산육성 및 획득체계 혁신을 통한 '방산 4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계획안은 방산 수출기업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집중적 지원으로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달성하고, AI 등 첨단전력 획득체계 혁신 및 방산 소재·부품 공급망 안정화를 기하겠다고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방산 수출에 대해 재정·금융·세제 지원, 산업협력 등 패키지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구축을 통해 범정부적 총력지원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국무회의에서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끌 방산육성 컨트롤타워 신설, 그리고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를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국정기획위원회에 방산 전담 비서관을 신설해 범정부 차원의 협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보고했는데, 대통령실에 방산 관련 직제를 신설하는 것이 드디어 구체화한 것이다.

또 '국방 첨단전략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통해 첨단 방산 분야 제품 표준·인증, 방산혁신전문기업 육성, 전반적 산업 인프라 구축에 관한 사항을 입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우리 군이 운용 중인 100대 무기체계 소재·부품에 대한 공급망 지도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소재·부품 국산화, 비축 등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 및 자립도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방위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기로 했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