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軍, 가자시티 재점령 작전 승인… 작전명 '기드온의 전차 B'

기사입력 : 2025년08월21일 00:42

최종수정 : 2025년08월21일 05: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예비군 6만명 추가 소집… 예비군만 총 13만명 투입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군(軍)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북부 가자시티 재점령을 위한 군사작전 계획을 승인했다고 현지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작전은 '기드온의 전차 B'라고 명명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 수행을 위해 예비군 6만명을 추가로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작전 기간 중 군에 복무하는 예비군 규모는 약 13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오른쪽)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19일(현지시간) 군 수뇌부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스라엘 국방부]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의 약 75%를 점령하고 있다. 가자시티의 경우 지난 2003년 11월 말쯤 이스라엘군이 대부분의 주요 지역을 장악한 적이 있다. 

하지만 완벽한 점령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이후 가자지구 남부 지역 등으로 군사 작전이 확대되는 바람에 하마스가 조직의 일부를 재건하고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 카츠 장관, 군사 작전 계획 승인… 가자시티 외곽서 이미 사전 작전 진행 중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9일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 등 이스라엘군 지휘부의 보고를 받은 뒤 가자시티에 대한 군사 작전을 승인했다. 보안 소식통은 "카츠 장관이 군의 계획과 준비 상태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군 계획은 오는 21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보고될 예정이라고 한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이 공격 준비 단계를 시작했으며 가자시티 외곽에서는 이미 사전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가자시티 남동쪽에 있는 알자이툰 지역과 북쪽에 있는 카프르 자발리아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 예비군 6만명에 소집 통보

이스라엘군은 이번 가자시티 재점령 작전을 위해 대규모 예비군 소집령도 발령했다. 약 6만명 정도의 예비군이 20일부터 소집 통보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번에 소집되는 예비군의 대다수인 4만~5만명이 다음달 2일까지 소집에 응하라는 명령을 받을 것"이라며 "이후 올해 11~12월과 내년 2~3월에 추가 소집 명령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현재 작전에 투입돼 있는 예비군 2만여명의 복무 기간을 30~40일 더 연장했다. 이에 따라 '기드온의 전차 B' 작전 중 군에 복무하는 예비군 규모는 약 13만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들은 가자시티 작전에 수만 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5개 사단을 투입해 하마스를 상대로 전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병과 기갑, 포병, 전투공병 등 총 14개 여단이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한 뒤 도시 깊숙이 진격할 예정"이라며 "이전에 하마스 기반 시설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던 지역까지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츠 장관은 이날 가자시티 주민 100만여명이 남부로 대피·이주할 수 있도록 인도적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가자지구 남부에 난민용 텐트 등 장비와 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가자시티 주민들에게는 수일 내에 대피령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2주년이 되는 오는 10월 7일까지 가자시티의 모든 주민이 남부로 이주를 완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사르 외무장관, 네타냐후에 "프랑스 총영사관 폐쇄" 권고

한편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최근 프랑스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프랑스 총영사관 폐쇄를 권고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이스라엘 현지 언론 이스라엘하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프랑스 총영사관이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관계를 담당하면서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최소한으로 제한해 온 점 등을 이스라엘이 불쾌하게 여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총영사관의 오랜 역사와 국제법적 지위, 총영사관 부지가 프랑스 정부 소유라는 점 등 때문에 이스라엘 당국이 총영사관을 폐쇄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르피가로는 지적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