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기주주총회,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17일 공식 취임했다.
BNK금융지주는 이날 오전에 열린 제12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지난 1월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한 빈대인 내정자를 BNK금융지주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하고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당 625원의 현금배당과 함께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5명 중 최경수, 박우신 사외이사의 재선임(임기 1년)과 유정준, 허진호, 이태섭 사외이사의 퇴임을 결정하고 신임 사외이사로 이광주, 정영석, 김병덕 사외이사를 선임(임기 2년)했다.
같은 날 오후에 개최된 취임식은 대내외 상황과 여건 등을 감안해 행사 규모를 최소화해 진행했으며 지주와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전 계열사 경영진과 임직원 대표 등이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BNK금융지주는 17일 오후,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제4대 빈대인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BNK금융지주] |
빈 신임 BNK금융지주 회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장,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영업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3년여 간 부산은행장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빈 회장은 지난 35년간 부산은행에서 경험하며 터득한 지역과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조직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BNK의 새로운 도약과 지역과의 상생을 함께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식에서 빈 회장은 "먼저 BNK금융그룹을 변함없는 사랑으로 성원해주시는 고객과 지역, 주주,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이 매우 영광스러운 날이지만 그룹에 대한 책임감과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소명감도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빈 회장은 이어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국내외 정세와 산업과 역할의 경계가 사라지는 빅블러 시대의 도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폭과 속도를 통찰해 이전과는 다른 준비와 노력으로 미래를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무엇보다도 고객, 주주, 지역, 그리고 직원가치 혁신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기반의 금융혁신을 통해 고객의 이익과 성장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반자적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비전을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빈 회장은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금융지원으로 상생금융을 확대하고, 직원 가치의 혁신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적극 권장하는 역동적인 기업문화와 공정한 인사문화로 모두가 일하고 싶어 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빈 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지역 청년 창업기업의 애로사항과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를 가장 먼저 방문해 스타트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무공간 지원 연장 및 생애주기별 금융지원과 부울경 스타트업 투자전용 펀드 조성 등 지역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상생금융을 확대하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곧이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고객 및 임직원의 온정에 BNK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방식으로 조성한 성금 3억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하는 등 ESG 활동을 통한 지역 상생금융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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