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르포] 매년 350만명...압도적 경관 '런던아이', 오세훈표 '서울링'도 가능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국 최고의 관광명소, 런던 시가지 한눈에
압도적 조망 매력, 주변 인프라도 탁월
상암동 '서울링' 롤모델, 주변 개발 필요

[영국 런던=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시장이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상암동 하늘공원에 대관람차 '서울링'을 추진한다. 런던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관람차 '런던아이'가 롤모델이다.

이에 유럽출장 중인 오 시장은 현지시간 14일 런던아이에 탑승해 각종 운영현황을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다.

같은날 직접 타본 런던아이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손색없는 매력을 보여줬다. 다만 서울과는 조망이나 인프라적 측면에서 차이가 적지 않아 서울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런던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관광시설인 '런던아이(대관람차)' 외부 전경. [영국 런던=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03.16 peterbreak22@newspim.com

지난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해 준공된 런던아이는 영국을 대표하는 관광시설이다. 높이 135m, 직경 120m에 달하며 최대 25명까지 탑승가능한 32대의 캡슐형 관람차가 설치, 한번에 8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40파운드(6만3000원) 수준이다.

158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지만 연간 35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잡으며 개관 3년만에 투자비용을 회수했다. 런던아이의 성공으로 2008년 싱가폴, 2014년 라스베가스, 2021년 두바이 등 세계적인 도시들의 대관람차 조성 열풍이 이어졌다는 게 현지 관계자 설명이다.

런던아이는 서울시가 상암동 하늘공원 조성을 발표한 대관람차 '서울링'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이날 오 시장은 런던아이에 직접 탑승해 각종 운영현황을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다.

런던 한복판 템즈강에 자리잡은 런던아이의 첫 인상은 웅장함이었다. 도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런던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대표 상징물로 사용되기도 했다.

런던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관광시설인 '런던아이(대관람차)'에서 런던 시내를 바라본 모습. [영국 런던=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03.16 peterbreak22@newspim.com

구조물 가장 바깥 부분에 설치된 캡슐형 대관람차 내부 공간을 매우 넓었다. 20명 정도가 함께 탑승했는데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진을 찍기에 큰 불편함이 없었다. 또한 한바퀴를 도는 데 30분이 걸릴 정도로 속도가 느려 심리적 안정감도 느낄 수 있었다. 어린이나 고령층 관광객들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보인다.

탁 트인 런던 전경은 런던아이의 '백미'였다. 이날은 현지인들도 감탄할만큼 이례적으로 날씨가 좋아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같은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도보 여행으로는 만날 수 없는, 런던 전체를 아우르는 고풍스런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현지 가이드는 "캐빈(대관람차)이 최고 높이로 올라가면 135m다. 더 높이 지을 수 있었지만 템즈강을 중심으로 주변 명소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최적의 높이를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을 덜 받기 위해 타원형 디자인이 오른쪽으로 약간 휘어져 있다.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검검을 위해 1월은 정기적으로 문을 닫는다. 처음 런던아리를 만들 때는 5년간 한시적 운영하기로 했지만 워낙 유명해지면 사라지지 않고 남게 됐다"고 덧붙였다.

런던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관광시설인 '런던아이(대관람차)'에서 런던 시내를 바라본 모습. [영국 런던=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03.16 peterbreak22@newspim.com

직접 타본 런던아이의 매력은 런던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었다. 워낙 전망이 좋아 날씨가 나쁜 날에도 그 나름대로의 '느낌'이 있다는 게 관람차를 여러번 타봤다는 관광객들의 평가다.

다만 서울시가 추진중인 서울링과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유럽, 아니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런던의 낮고 웅장한 도심과 빠른 발전을 거듭한 서울시의 높고 단조로운 도심은 느낌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암동 하늘공원에 서울링을 만들겠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 해당 지역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조망'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접근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인다. 지하철과 버스, 리버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마련된 런던아이와 달리 서울링 부지는 차 없이는 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링은 2025년 6월 착공,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된다.

오세훈 시장이 현지시간 14일 매년 3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런던아이'(대관람차)에 탑승해 도시경관을 둘러보고 있다. [영국 런던=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03.16 peterbreak22@newspim.com

오 시장은 "직접 타보니 걱정이 줄었다. 우리는 디자인(바큇살이 없는 링 모양)이 중요한데 역학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며 "하늘공원이나 노을공원도 결코 관광의 측면에서 불리하지 않다. 근처에 여러 가지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링 구상에 자문을 주기도 한 런던아이 설계사 스타네스의 힐 스미스 대표는 "런던은 많은 오래된 건물들, 명소들이 각자 똑같지 않고 다른 모양이다. 그 자체가 유니크해 대관람차도 유니크한 디자인이면 서로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크게 고민은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이 바큇살 없는 링 모양의 아이어디를 내놓았을 때 런던아이가 만들어진 2000년보다 20년이 지나 기술도 좋아지고 자재도 가벼워져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했다. 중국에 이미 그런 디자인이 있다.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