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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월 CPI '예상부합'...3월 25bp 인상·연내 인하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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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CPI 상승률, 1월에 비해 둔화하며 '예상부합'
에너지·중고차價 하락하며 물가 오름세 둔화
시장 3월 0.25% 금리 인상 후, 6월에는 '금리 인하' 전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예상대로 소폭 둔화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미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상승 폭을 1% 넘게 확대했으며, 'SVB 파산 사태'로 불거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LA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월 CPI 상승률, 1월에 비해 둔화하며 '예상부합'...에너지價 급락

미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에 비해 0.4% 올랐으며, 전년에 비해서는 6.0% 올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6.1% 상승)은 소폭 하회했다.

1월에 전월보다 0.5%, 전년 대비 6.4% 올랐던 것과 비교해도 물가 오름세는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2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로는 5.5% 올랐다. WSJ 사전 조사(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5%)와 비교해 전월 대비 상승폭은 예상을 소폭 웃돌았으나, 전년 대비로는 예상치와 부합했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5개월 만에 최고치라며, SVB 사태에 따른 금융 시장 파장을 우려하고 있는 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세부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며 2월 물가 오름폭 둔화에 일조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로는 5.2% 하락했다. 연료유 가격이 7.9% 급락한 영향이 컸다.

미국 할리우드 한 주유소 전광판의 가솔린 가격 [사진=로이터 뉴스핌]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9.5% 각각 오르며 1월(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10.1%)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했다. 

육류·가금류·어류·달걀 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했는데, 이들 식품 가격이 내린 건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달걀 가격은 전월보다 6.7%나 떨어졌다.  

전체 CPI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로는 8.1% 각각 올랐다. 여전히 높은 오름세다. 다만 연준은 주거비 및 여타 관련 비용 오름세가 올해 점차 둔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이트 MLS 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리사 스터트번트는 CNBC에 "주거비는 인플레 수치를 끌어올리는 주범이지만, 동시에 후행 지수"라면서 새로운 렌트 데이터가 CPI에 반영되는 데에는 통상 6개월은 걸린다면서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수치가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 상승이 본격화한 2021년 인플레이션의 주범 중 하나였던 중고차 가격은 1월에 비해 2.8% 내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6% 하락했는데, 지난 1960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CPI는 광범위한 바스켓의 제품과 서비스 가격을 측정해 연준이 통화 정책을 수립할 때 참고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하루 뒤인 15일 나올 생산자물가지수(PPI)와 함께 오는 21~22일 중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앞서 나올 주요한 인플레이션 데이터 중 하나다. 

◆ 시장 3월 0.25% 금리 인상 후, 6월에는 '금리 인하' 전망

불과 1주일 전인 7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것은 궁극적 금리 수준을 전에 예상한 것보다 높여야 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며 긴축 강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를 시장에서는 3월 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해석하고 긴축 발작을 일으켰다.

하지만 SVB와 뉴욕 시그너처 은행 등 중소형 은행 파산이 이어지면서, 금융 시장 파장을 우려한 연준이 고강도 긴축에서 발을 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2월 CPI 발표를 앞두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며, 수치 발표 후 이 같은 전망은 더욱 강화됐다.

[미 동부시간 14일 2월 CPI 발표 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2023.03.14 koinwon@newspim.com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4일 오전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86.4%로 반영하고 있다. SVB 사태 이전에는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50%에 가까웠으나 이제 0%로 떨어졌다.

더불어 시장은 3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13.6%로 반영하고 있다. 

시장의 최종금리 전망에도 변화가 포착된다. 한때  5.5~5.75%까지 올랐던 최종금리 전망치는 현재 5.00~5.25%로 후퇴했다. 한때 사라졌던 연내 금리 인하 전망도 부상하며, 6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도 현재 60.4%에 달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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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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