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후티가 25일 EU에 홍해 유럽 선박은 공격하지 않겠다고 했다.
- 후티는 군사작전이 사우디만 겨냥했다며 해운 방해를 부인했다.
- 프랑스·영국은 얀부항 방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파상적 공격을 퍼붓고 있는 예멘의 친이란 시아파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유럽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럽연합(EU)에 전달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자신들의 군사작전은 오로지 사우디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혀 미국·유럽의 군사행동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FT는 이 사안에 정통한 외교관 2명을 인용해 후티가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EU 대외관계청(EEAS)에 보냈다고 했다. 이 날은 후티가 예멘의 전략적 요충지 중 한 곳인 모카항을 점령한 날이다.
후티는 이후에도 얀부항의 원유 수출 시설과 이슬람 성지 메카 등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한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여러 섬과 예멘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던 해협 인근의 내륙 지역도 점령했다.

후티는 이 서한에서 예멘 남부 해안을 따라 전개하고 있는 자신들의 군사 작전은 국제 해운을 방해하려는 목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또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항행의 자유'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한 달 동안 사우디 서부 얀부항에서 원유를 선적하는 유조선은 줄었지만 컨테이너 선사들이 수에즈운하 운항을 재개하면서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어났다.
해운 분석업체 제네타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선사들이 최근 홍해 운항 확대를 발표하면서 홍해를 통과하는 컨테이너선 운항 규모는 수송능력 기준으로 2023년 이전 수준의 약 30%까지 회복됐다.
빈센트 클레르크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이 계속 늘고 있음에도 컨테이너선이 1년 넘게 공격받지 않았다"며 "후티가 사우디를 제외한 다른 나라의 선박에 대해서는 공격 의도가 없다는 점은 실제 데이터가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티는 이와 함께 미국에 대해서도 공격 의사가 없음을 전달했다.
후티는 오만의 중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대화를 진행한 뒤 미국에도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후티가 우리와 싸우고 싶지 않다고 연락해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가 자신들을 공격하지 않기를 원한다"며 "대부분의 선박은 통과하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단지 한 나라에 대해서만 불만이 있을 뿐이고 그것도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에서 전투 행위가 격화하자 유럽도 행동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는 핵심 석유 인프라가 위치한 사우디 얀부항에 병력과 방공체계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병력과 레이더, 방공 시스템 등 군사 자산을 보낼 것"이라며 "분쟁에 직접 개입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도 이번 주 영국이 방어 목적의 공중급유 임무를 위해 공군의 보이저 공중급유기를 사우디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