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2포인트(1.35%) 하락한 453.7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05.24포인트(1.31%) 내린 1만5427.9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5.21포인트(1.30%) 빠진 7220.6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31.63포인트(1.67%) 내린 7748.35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시장은 전날 미국증시에서 실리콘밸리 IT기업을 주고객으로 삼고 있는 SVB파이낸셜의 증자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투자자들은 SVB파이낸셜 사태가 또 다른 금융 리스크 가능성이 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SVB파이낸셜은 IT기업의 펀딩이 위축되면서 예금도 크게 줄어 보유 중인 국채를 매각해 18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SVB는 자본조달에 실패해 매각 논의까지 시작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유럽의 은행주도 급락했다. HSBC와 도이체방크, 바클레이즈, 유니크레딧, 코메르츠방크 등의 주가 모두 폭락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