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2차전지 장비 기업인 하나기술은 지난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39억 원, 영업이익은 112억 원, 당기순이익은 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은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2차전지 산업이 지속 성장하는 것에 발맞춰 해외 고객사를 다변화 한 것이 수익률 개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 유럽, 북미 지역 신생 배터리 제조사들의 설비 투자가 증가하면서 하나기술은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고객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작년 노르웨이 배터리 제조사인 프레이어와 약 1조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어 유럽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유럽 및 북미 지역은 2차전지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인 반면, 해당 지역의 배터리 제조사들은 신생 업체들이 많아 장비사에 대한 기술의존도가 큰 편"이라며 "당사는 조립부터 화성 공정까지 턴키(Turn-key)로 공급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수주경쟁에서도 지속적인 우위를 확보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지속적인 유럽향 배터리 업체 수주 및 폐배터리, UTG 등의 신규사업의 가시화로 인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진=하나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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