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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다룬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3일 공개

기사입력 : 2023년03월02일 18:16

최종수정 : 2023년03월02일 18:16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법원이 'JMS'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선교회와 총재 정명석씨가 제기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나는 신이다)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2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채권자들이 제출한 자료들만으로는 이 사건 프로그램의 전부 또는 일부의 방송금지를 구할 피보전 권리와 보전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사진=넷플릭스]

앞서 기독교복음선교회와 정씨 측은 지난달 17일 문화방송(MBC)과 넷플릭스를 상대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공개를 막아달라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나는 신이다'는 자신을 신이라고 부른 4명(정명석, 이재록, 김기순, 박순자)의 사람과 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8부작 다큐멘터리다. 오는 3일 넷플릭스를 통해 241개국에 공개된다.

다큐멘터리에선 정씨의 강간치상·준강간·강제추행 등 범죄 사실과 외국인 여성 2명에 대한 성범죄 혐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JMS는 해당 프로그램이 교인에 대한 정씨의 성추행 등이 사실인 것처럼 단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제작진이) 상당한 분량의 객관적 및 주관적 자료들을 수집한 다음 이를 근거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자들의 자료만으로는 주요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정씨는 종교집단의 교주로서 과거에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실이 있는 공적인물이라 할 것"이라며 "정씨의 신도들에 대한 성범죄 혐의를 다룬 프로그램은 유사 피해 재발을 방지하고자 하는 공익적 목적으로 제작됐다고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조성현 MBC PD는 법원의 이번 결정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상당히 신빙성 있는 자료들을 많이 축적해 만든 다큐멘터리로 무엇이 사실인지 보시는 분들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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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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