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목표치 25% 달성"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카카오뱅크가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2022년까지 중·저신용고객(KCB 신용점수 분포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총 7조1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가 2022년 한 해 동안 중·저신용고객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2조5975억원으로 2021년 대비 1.5배로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무보증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3조2414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771억원 증가했다.
(사진=카카오뱅크) |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25.4%를 기록했다. 적극적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 확대 노력을 통해 1년만에 비중을 8%p 넘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한 고객 2명 중 1명(50%)은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가 상승했으며, 평균 신용점수 상승폭은 34점이었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출을 통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비은행권 대출을 상환함으로써 신용점수가 상승해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 고객들의 고금리 대출 차환과 이에 따른 신용상태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했다.
중위 구간에 집중돼 있던 금융이력부족 고객을 세분화해 우량한 중저신용 고객을 선별하여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달 간 카카오뱅크스코어 모형의 성능을 분석한 결과,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된 중저신용 고객 10명 중 1명은 우량한 중저신용 고객으로 추가 선별됐다.
올해도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하고 대안 정보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타행 대환 대출 특화 모형,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평가 모형 등 다양한 분야의 모형 개발을 추가로 진행하고 고도화함으로써 보다 많은 중저신용 고객을 포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금융이력부족 고객 등 금융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대출 공급을 적극 확대해 포용금융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