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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달러 하락에 상승…나스닥 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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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리자 기술주 상승
경제 지표, 연준 추가 긴축에 무게
월가 족집게, 3월 약세장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꾸준한 금리 인상 기조가 투자심리를 제한하는 가운데,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 속에서 시장은 지난주 급락 이후 기술주 중심의 반등 장세를 연출했다.

다만 연준이 예상보다 더 높은 금리를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3월 약세장'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2.17포인트(0.22%) 오른 3만2889.09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20포인트(0.31%) 상승한 3982.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2.04포인트(0.63%) 뛴 1만1466.98로 집계됐다. 

지난주 올해 들어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뉴욕 증시는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하락하면서 안도감에 상승 출발했다. 연준의 꾸준한 긴축을 지지하는 경제 지표들이 공개되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장중 상승 폭을 줄였다가 점심시간께 다시 낙폭을 회복한 후 장 막바지 다소 힘이 빠진 채 하루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것은 지난 1월 잠정주택 판매 지표였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8.1% 급등한 82.5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 기대치 1.0%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24% 가까이 하락했다.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계약이 체결됐으나 완료되지 않은 주택 매매를 나타내는 지표다. 주택 매매 계약은 통상 두 달 후 최종 계약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주택 판매의 선행 지표로 볼 수 있다.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은 연준을 압박할 수 있는 재료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에서 "매수자들은 12월과 1월 모기지 금리(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에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모기지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이 같은 기조가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는 높지 않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유지니오 알러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모기지 금리 상승이 앞으로 주택시장에 일부 고통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핵심 자본재 주문 증가 소식 역시 시장을 압박했다. 기업들의 투자를 나타내는 핵심 자본재 주문은 지난 1월 전월 대비 0.8% 증가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마무리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핵심 자본재 주문이 1월 0.1%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년 대비로도 핵심 자본재 주문은 5.3% 늘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오린 클라크킨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기업 투자는 2023년 긍정적으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발표된 물가 지표 역시 계속 부담이었다. 지난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4% 상승해 지난해 12월 월간 0.2%, 연간 5.3%보다 상승 속도를 키웠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1월 전월 대비 0.6% 올라 지난해 12월 0.4%보다 오름폭을 늘렸고, 전년 대비로도 12월 4.6%보다 높은 4.7%의 속도로 상승했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 부문 상무이사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더 높게, 더 오래 가져갈 것을 받아들이고 있고 지난 금요일 예상보다 뜨거운 인플레이션 지표는 그것을 아주 효과적으로 확인해줬다"고 분석했다.

물가 목표 조정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연준 위원의 발언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면 연준에 대한 신뢰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 목표를 상향 조정하지 않은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현재 목표치인 2%로 끌어 내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려면 연준은 당분간 강력한 긴축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2% 물가 목표 달성 의지를 절대로 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08년 이후 투자자 세대는 저가에 매수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지금은 다르다"며 "회사채와 주식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겠다는 의지를 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준이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내수가 크게 약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기 위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 역시 6%대로 높아질 수 있다는 게 BofA의 판단이다.

BofA의 아디트샤 브하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비소비 업종이 이미 약해 보이기 때문에 이것은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며 "1월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 지표의 강세는 연준이 소비자들에게 고통을 줄 지점을 찾으려면 금리를 상당히 인상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약세장을 정확히 예측하면서 '월가의 족집게'로 떠오른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3월 약세장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윌슨 전략가는 "지난 연준 회의 이후 주식시장이 지친 조짐을 보여주고 있고 S&P500지수는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에 위치해 있다"며 "(기업) 이익에 대한 우리의 전망을 감안하면 3월은 약세장이 재개될 높은 리스크(risk, 위험)가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필수 소비업과 금융업, 헬스케어, 유틸리티를 제외한 7개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업종은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0.52% 강세를 보였고 재량 소비재업종 역시 1.18% 오르며 전체 분위기를 주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독일 베를린 인근 브란덴부르크 공장에서 매주 4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힌 테슬라(TSLA)는 5.46% 상승했다.

철도 운영사 유니언 퍼시픽(UNP)은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물러난다는 발표로 10.11%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 소식 이후 유니언 퍼시픽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CEO 변경이 회사의 서비스 및 영업 부진에 대한 개선 의지를 반영했다는 평가에서다.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FSR)는 올해 차량 생산 목표를 유지하고 지난해 비용 지출이 예상보다 적었다고 밝히면서 30.46% 급등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질로우(Z)는 JP모간이 '비중 확대'(overweight)로 평가를 개시하면서 2.14% 상승했다. JP모간은 현 수준보다 20% 높은 48달러를 목표 주가로 제시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지난주 3개월간 최고치를 찍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2.3bp(1bp=0.01%포인트) 하락한 3.926%를 기록했고 지난주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던 2년물 금리는 1.8bp 밀린 4.787%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는 최근 랠리 피로감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뉴욕 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0.49% 하락한 104.7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9% 오른 1.0608달러, 달러/엔 환율은 0.16% 밀린 136.24엔을 각각 나타냈다.

달러화가 하락하면서 금값은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장보다 트로이온스당 7.80달러(0.4%) 오른 182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달러화 약세에도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64센트(0.8%) 내린 75.6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71센트(0.9%) 하락한 82.45달러를 기록했으며 5월물은 78센트(0.9%) 밀린 82.04달러를 가리켰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유가는 채권 수익률이 계속 높아져 침체를 촉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락했다"며 "에너지 트레이더들이 수요 전망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어 러시아가 폴란드에 원유 공급을 사실상 중단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띄우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3.41% 내린 20.93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2월 마지막 거래일인 내일(28일) 콘퍼런스보드(CB)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 타겟(TGT)의 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국채 수익률의 반등 여부 역시 시장 분위기를 결정할 주요 재료로 지목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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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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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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