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비공개 의총서 쌍특검 당론 추진 결정"
박홍근 "김 여사 해명 또 거짓으로 드러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다루는 이른바 '쌍특검'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결정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린다. 양특검에 대해 당론 추진을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저임금법 일부법률개정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3 photo@newspim.com |
특검법안 발의 시점은 3월 내 처리를 목표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3월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발의와 관련해선 그동안 나와있던 특검 법안도 있고, 추가로 내용을 논의해서 3월 중 발의해 정의당과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 또한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회의를 통해 '쌍특검'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해명이 또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이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여사가 불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김건희 특검, 50억 클럽 특검을 당론으로 조속히 추진하는 방안을 놓고 의원 총의를 모으겠다"며 "자기 부인을 지키라는 명령에는 잘 따랐을지라도, 자본시장 공정 질서를 위해 윤 대통령은 이 금감원장을 즉각 파면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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